신종플루를 능가하는 무서운 전염병들

News 2009. 5. 15. 13:33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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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플루로 인해 여기저기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손을 자주 씻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등 신종플루로 인한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상에는 신종 플루보다 훨씬 무서운 전염병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신종 플루 발병자는 7천7백명 정도이고 사망자수는 70~100명 정도인데 비해 지금 소개하는 전염병은 훨씬 심각하군요. 이들 전염병에 비하면 신종 플루는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신종 플루보다 치사율도 높고 매년 발생되고 있는 다른 전염병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종 플루 (Swine Flu)

1)콜레라 (CHOLERA)
우선 대표적인 전염병인 콜레라를 들수 있는데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의 감염으로 발생하며 증상은 급성 설사를 일으켜 중증의 탈수 증세가 빠르게 진행되며 심각한 신장염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또한, 콜레라는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 무섭다고 합니다.

콜레라는 1961년에 처음 발생한 이래 현재는 아프리카, 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는데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다한 인구에 의한 위생 수준이 낙후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최근에 발생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공개했는데 2008년 8월 짐바브웨(Zimbabwe)에서 발생한 콜레라로 9만6천명이 감영되었고, 최소 4천2백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짐바브웨(Zimbabwe)에서 발생한 콜레라로 누워 있는 아이들 모습

콜레라에 걸려 누워 있는 짐바브웨(Zimbabwe) 아이들 모습


짐바브웨는 물이 부족하며 하수도 시설도 아주 엉망이어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고 하는데, 많은 의사들은 짐바브웨의 살인적인 인플레이션때문에 짐바브웨에서 일하려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제는 이같은 위생수준과 콜레라때문에 일하길 꺼려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몇달동안은 콜레라 환자수가 줄었지만 WHO에서는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발병할수도 있는것으로 경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2) 뇌수막염 (SPINAL MENINGITIS)
뇌수막염도 많이들 들어 보셨을겁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이고 증세 또한 세균성 뇌수막염보다 심각하지 않답니다. 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증상이 심하게 되면 뇌에 손상을 주게 되고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고 합니다.
뇌수막염 (SPINAL MENINGITIS)

뇌수막염 (SPINAL MENINGITIS)


뇌수막염 진단받았던 이지아

베토벤 바이러스의 수중신을 촬영하던 중 극심한 저체온증과 뇌수막염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던 탤런트 이지아

뇌수막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그 중 세균성 뇌수막염은 주로 어린이에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주로 젊은 성인에 발생한다고 하네요. 극히 드문 경우지만 주로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백혈병 등 면역체계 이상 환자에게서 진균에 의한 뇌수막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매년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가장 흔한데, 바이러스가 이때 가장 활발하게 증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섭씨 30℃ 이상 기온이 올라가면 줄어든다고 합니다.

탤런트 이지아도 베토벤 바이러스의 수중 신을 촬영하던 중 극심한 저체온증과 뇌수막염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었다고 하는군요.

뇌수막염은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북부지방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이 지역을 수막구균 띠(meningitis belt)라고 부른다고도 하네요. 최근 발병한 지역은 나이지리아 (Nigeria), 니제르 (Niger) 채드 (Chad)등 역시 아프리카 북부 지방이라고 합니다. 올초부터 이 세나라에 뇌수막염이 발생해서 전부 1천9백명이 사망했는데 나이지리아에서만 1천5백명이 사망했다고 하네요.

1996년 이래로 5만6천명이 감염되었으며 최소한 2만5천명이 사망했을만큼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특히 채드에서는 뇌수막염에 사용되는 약을 구하기가 어려워 감염된 환자 10명중 1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날씨가 시원해서 뇌수막염이 더 많이 발생해 발병 환자도 더 많다고 합니다.

3) AIDS
AIDS에 대해서는 다들 아실겁니다. 최초로 AIDS가 발생한 1981년 이후로 지금까지 2천5백만명의 목숨을 빼앗아 간 무서운 병이죠. 현재도 3천3백만명이 AIDS로 고생하고 있으며 그중 2천2백만명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주변 지역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AIDS 치료제는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생명을 연장시켜 줄뿐 완전히 AIDS를 치료해주는 약품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브라질의 AIDS 예방 포스터

브라질의 AIDS 예방 포스터. 한 남성 모델이 반 나체상태로 콘돔으로 만든 침대위에 누워있는 모습


현재 중국은 신종 플루에 대해서는 엄격한 관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만 AIDS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AIDS로 사망한 사람은 2008년 1~9월까지만 약 7000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AIDS가 결핵을 제치고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AIDS 환자수는 전세계적으로 보면 아직 적은 숫자지만, 그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4) 에볼라 (EBOLA)
에볼라는 1976년에 처음 알려진 질병으로 치사율이 굉장히 높아서 90% 가까운 치사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1976년 처음 발병한 이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보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시체를 매장하는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

에볼라 바이러스, 이렇게 생겼답니다.


치명적인 에볼라는 대부분 병원의 여건이 좋지않은 중앙 아프리카 지역에서 나타나는데 이 지역은 콩고, 우간다, 수단등의 나라가 속해 있으며 사람간의 접촉이나 체액으로도 전염이 된다고 합니다. 몰랐던 사실인데 미국이나 이탈리아, 필리핀에도 에볼라가 나타난적이 있는데 치명적이지는 않았었다고 하네요.

에볼라가 가장 최근에 나타난 것은 올해 2월 중순쯤이었는데 콩고에서 32명이 발병해서 15명이 사망했다고 하는군요. 2007년에는 발병환자중 71%인 187명이 사망한적도 있었구요. 우간다, 수단, 가봉등의 나라들도 최근 10년동안 에볼라로 꽤 고생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에볼라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는 전염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치사율이 높아서 한번 발병하면 주변국가들이 국경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할 정도라고 하네요.

5)뎅기열병 (DENGUE FEVER)
뎅기열병은 모기로 인해 전염되는 병으로 급성 근육통과 관절통을 수반한다고 합니다. 뎅기열병에 걸린 환자들의 치사율은 그리 높지 않지만 심각한 출혈열을 보인다고 합니다.

뎅기열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 모기

뎅기열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 모기


뎅기열병은 지난 수세기동안 열대지방에서만 보고되었고 1970년까지 9개국에서만 발생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발생국가가 급격하게 늘어 수십개국에서 발병하고 있다고 하며 매년 5천만명이 뎅기열병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하네요. 세계 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전세계 인구의 약 2/5가 뎅기열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남미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군요. 남미 지방 여행 갈일이 있다면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말라리아같은 다른 모기 전염병과 달리 뎅기열병은 도심이나 시골을 가리지 않고 발생할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뎅기열병으로 인한 감염자수는 볼리비아에 5만명, 아르헨티나에 2만명이나 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뎅기열병으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수는 각국의 축소보고로 인해 알수 없지만, 수백명은 되는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에서도 나타나서 약 1천명이 감염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하니 호주에 갈 예정이거나 이미 가 있는 분들도 조심하셔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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