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실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며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려고 했을때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없을 때 아이들을 돌봐줄 누군가를 믿었기 때문에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고 본다. 그 대상이 조성민이었다면 그녀는 분명히 조성민에게 어떻게든 연락을 했을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유서로나마 자신의 뜻을 알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최진실은 조성민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사실 그동안 최진실이 자살한뒤 조성민이 아이들을 핑계삼아 그녀의 재산에 눈독들일거라는 이야기는 수 없이 나왔다. 하지만, 그동안 조성민이 보여준 자세는 그런 우려를 없앴다고 생각했고 그래도 한때는 서로 사랑해서 결혼까지 한 사이였고, 몇년동안 함께 산 부부였기 때문에 그렇게 장례식장이며 삼오제에도 열심히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든것이 최진실의 재산때문이었음이 이제서야 드러난 것이다.
지난 1년동안 아이들도 만나러 오지 않았던 그가 아이들의 친권을 앞세워 재산권을 요구하는 것은 그동안의 태도로 보아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나 관심보다는 주목적은 돈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고 또 모든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만약 아이들을 생각했다면 어떻게 1년간이나 아이들을 만날 생각을 하지 않았겠는가. 최진실과 이혼을 하며 친권을 포기까지 했던 그가 최진실이 죽자 이제서야 다시 친권을 주장한다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현재 아이들은 최진영과 아이들의 할머니가 돌보고 있으며 조성민의 이런 행동으로 최진실의 예금출금도 못하게 되버려 황당해 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다면 이런 치졸한 재산싸움은 그만두고 그동안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먼저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어찌 보면 최진실 죽음의 한 원인도 조성민과의 불화와 이혼일수도 있는데 그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지는 못할 망정 변호사까지 선임해 놓고 재산다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아니다. 그것도 자신의 부모님 재산도 아닌 이혼한 전 부인의 재산을 노린다는 것은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한것이다.
이번 일은 조성민 자신이 전적으로 선택했다기 보다는 그의 주변에서 부추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그릇된 욕심을 버리고 주변의 잘못된 조언을 모두 물리치고 아이들을 위해 재산싸움은 그만 했으면 한다.
최진실의 재산이 200억이든 50억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녀가 왜 죽음을 택했는지 그런 그녀를 왜 막지 못했는지 먼저 반성하고 참회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아빠로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조성민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진실이 하늘에서 또 다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아이들이 더이상 잘못 되지 않도록, 그리고 자기자신의 잘못을 나중에 또 다시 뉘우치지 않도록 이쯤에서 마음을 바꿔주시길 바랍니다" 이다. 그녀의 얼굴을 보고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했으면 한다.

최진실재산권, 조성민vs최진실 유족들 법정공방 불가피 예상
최진실재산권, 조성민과 유족간의 분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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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신문을 보니 조성민씨 입장에서 나온 기사가 있더군요.
2008.10.29 09:36저는 조성민씨가 고최진실씨의 재산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제가 조성민씨 입장이라고해도 아이들에게 남겨진 유산이 아이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잘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드라마상의 얘기지만 "외삼촌이 그 돈 잘 불려줄께"로 시작해서 결국 알거지되는... 그런게 염려스러웠겠죠.
일단 기사는 그렇게 나왔군요.
2008.10.29 09:56 신고하지만 일반대중들이나 최진영씨측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것 같네요. 일단 사태를 지켜봐야 할것 같구요. 조성민씨의 진심이 그렇다면 법정까지 문제를 끌고 가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서로의 감정만 상하고 아이들에게 나쁜영향을 미칠것이 분명하니까요.
열산성님 말씀에도 일리는 있겠지만..
2008.10.29 21:03생전에 고인에게 상처만 준 조성민씨가
과연 친권과 재산권을 요구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의문이군요
최진실씨의 가족분들이 고인이 남긴 유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잘 지키리라고 믿습니다..
조성민씨보다는요..
사실 다른 사람의 가정사야 그 내막을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2008.10.29 23:49 신고왈가왈부하기 힘든 면이 있는데 조성민씨가 최진실씨 사건이 터지기
전에 보여준 행보들 때문에 믿음이 안 가는 면이 있는게 사실인 것 같
습니다. 빚을 탕감하는 조건으로 양육권을 포기한 것이나 결국 내연녀
로 오해받았던 여자와 결혼을 한 것이나 등등 말이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호소문은 세인의 동정표를 사기위해 적절한 시기에 올린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10.30 09:08운동선수가 썼다고 생각하기에는 문장구조도 너무 완벽한 것이 마치 변호사사무실에서 대신 작성해 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변호사를 선임했으니 변호사가 시키는 대로 하기는 할 겁니다.
왜 고인의 49제도 끝나기 전에 이 난리인지...
투명하게 관리 못할 것 같아 못 미더운 외가에 어떻게 그렇게 사랑한다는 자녀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지 웃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