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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 (베이트레일-T)는 태블릿용 프로세서로 윈도우 태블릿은 물론 안드로이드 태블릿에도 탑재된다. 인텔이 실기해 놓친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구글과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루어진 산물이다.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 (베이트레일-T)

아톰 베이트레일-T는 실버몬트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적용된 22nm 공정으로 만들어져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 쿼드코어 CPU와 그래픽, 메모리까지 하나의 칩 위에 올라간다. 이러한 모듈러 디자인은 멀티 폼팩터용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 솔루션을 패키지화 할 수 있어 보다 얇은 태블릿을 만들때 유리하다.

CPU 클럭은 최대 2.4GHz로 늘어나 처리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고 최대 4GB까지 메모리 탑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3G/LTE 이동통신도 지원하고 배터리 성능도 많이 향상되었다. 일반적인 사용시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고 대기 상태에서는 최대 3주까지도 버틸수 있다고 한다.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 (베이트레일-T)

디스플레이 해상도 역시 풀HD를 넘어서는 2560x1600까지 지원해 태블릿으로서는 부족함이 없다. 국내에 출시된 윈도8.1 태블릿의 해상도는 1,280x800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샤프에서 2,560X1,440 해상도의 윈도8.1 태블릿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베이트레일-T의 그래픽이 PowerVR의 SGX545에서 인텔 HD 그래픽으로 바뀌었기 때문인데 이를 통해 그래픽 성능이 3배 정도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성능면에서 여러가지로 좋아진 베이트레일-T인데 이를 탑재한 태블릿 제품을 찾는 수요가 높지 않다는 것은 프로세서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를 적용했을때의 이점이 적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 (베이트레일-T) 태블릿

윈도우 태블릿의 경우 윈도우용 각종 응용 프로그램이 잘 받쳐주고 있어 그나마 선방을 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다. 얼마전 열린 인텔코리아 블로거 간담회에 소개된 태블릿도 모두 윈도우8을 탑재한 제품들이었다는 것은 앞으로 인텔이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지 잘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 (베이트레일-T) 태블릿

(iOS는 진입의 여지가 없으니 논외로 하고...) 인텔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폭발적인 성장을 그냥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던 것 자체가 큰 실수이다. 베이트레일이 안드로이드를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점이다. 조만간 베이트레일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윈도우 태블릿은 인텔에게 있어 하나의 희망이자 탈출구이다.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 (베이트레일-T) 태블릿

베이트레일의 개선된 성능과 기능을 최대한 살린 윈도우 태블릿은 그래서 인텔이 끝가지 놓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최근 다양한 모습으로 출시되고 있는 8인치대의 윈도우 태블릿을 어떻게 더 좋은 모습으로 바꾸어 놓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도 인텔에게 있어 매우 필요한 일이다.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 (베이트레일-T) 태블릿

보다 높은 휴대성, 동영상 플레이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개발, 보다 향상된 태블릿용 스타일러스 펜 등 8인치 태블릿을 사용하는데 있어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마련하는 여러가지 노력은 인텔 태블릿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줄 것이고, 이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태블릿 시장의 흐름을 보다 유리하게 이끄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증가하는 태블릿 수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태블릿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 올해 약 46%의 증가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인텔의 올해 목표는 이처럼 늘어나는 태블릿 시장에서 멀티 OS 라인업을 갖춘 태블릿을 출시하는 것이다. 기존의 윈도우 태블릿과 함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출시해 놓쳐버린 시장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5인치부터 11인치까지 다양한 스크린 사이즈의 태블릿을 출시하려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텔의 목표는 또 있다. 바로 웨어러블 시장을 통한 IoT (사물인터넷) 시장이 바로 그것이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우리 주변의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인터넷으로 전송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IoT 시장에서도 인텔은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한다. 

인텔 쿼크 (Quark) SoC X1000

이를 위해 쿼크(Quark) 같은 SoC 개발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쿼크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IoT 시장을 겨냥한 초소형 저전력 프로세서로 아톰칩의 5분의1 크기에, 에너니 효율성은 10배 정도 좋다고 한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주도하고 있는 ARM과의 경쟁은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텔의 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노력은 MAKE IT WEARABLE 이라는 공모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일반인 부문과 개발자 부문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는데 1분 내외의 동영상을 만들어 웨어러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시상을 한다고 한다.
 

makeit.intel.com

개발자 부문의 상금은 총10명에게 5만달러, 그랑프리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한다. 일반인 부문은 개인당 최대 10개의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고 수상자는 샌프란시스코까지 2인이 여행할 수 있는 패키지와 4일간 호텔 숙박을 제공한다고 한다. 총 5명에게 5천달러의 상금도 제공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makeit.intel.com을 방문해 보기 바란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수상자들의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makeit.intel.com

참고로 
makeit.intel.com 행사의 타임라인을 소개한다. 총 5라운드중 현재 3라운드가 진행중이니 아직 기회는 있는것 같다. 최종 수상자는 내년초 열리는 CES2015 행사에도 초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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