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티브 북9 Style - 고성능, 저전력으로 빠르고 오래 쓰는 노트북

삼성 아티브 북9 스타일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럽게 느끼는 점은 다름아닌 성능입니다. 고성능 노트북인 북9 시리즈라 성능은 부족함이 없을 정도인데, 전체적으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삼성 아티브 북9 Style의 컴퓨터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어판-시스템 및 보안 - 시스템 순서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죠. 여기서는 CPU와 메모리 등 기본적인 시스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는 64비트 윈도우 8.1K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삼성 아티브 북9 Style의 전체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CPU는 인텔의 4세대 모바일 코어 i5 4200U 하스웰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는 8GB로 만족스러운 편이네요. 메모리 용량이 크면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빨라져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에도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메모리 용량이 큰 것이 좋습니다. 제품 특성상 디스플레이에서 펜 및 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데 윈도우 8.1 메트로 UI를 터치없이 사용해야 하는 점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여기서 한가지 언급하면, 제어판 시스템 정보를 소개할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윈도우 체험지수가 보이지 않는데 이는 MS에서 빼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스템 성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자주 사용하곤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윈도우 8.1부터는 윈도우 체험지수가 삭제되었더군요. 

인텔 4세대 모바일 코어 i5 4200U 하스웰 프로세서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기 위해 18GB 크기의 아바타 3D 동영상 파일을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삼성 아티브 북9 Style은 3D를 지원하지 않아 화면이 2개로 나뉘어져 보이는데 1080P 풀HD 화질의 선명함이 그대로 화면에 나타나는군요. 

탑재된 내장 그래픽은 Intel HD 4400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풀HD 컨텐츠 재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색상의 표현력도 뛰어나서 화려한 색상이 많이 나오는 아바타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더군요. 18GB 크기의 대용량 블루레이 파일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제대로 잘 재생이 되었고 앞뒤로 장면을 이동할때도 부드럽게 이동이 되었습니다.

삼성 아티브 북9 Style의 성능은 인터넷 웹브라우저를 확인해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인데, 보통 6~7개의 탭을 동시에 열어놓고 사용합니다. 테스트 삼아 탭 16개를 동시에 열어 놓고 프로그램도 여러개를 동시에 실행했는데도 전혀 무리없이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아티브 북9 Style의 강력한 성능은 CPU뿐 아니라 저장장치인 SSD도 한몫 거들고 있죠. SSD의 장점은 전력소모가 적고 소음과 발열이 적다는 것입니다. 전에 쓰던 노트북에는 HDD가 탑재되어 있어 데이터를 읽거나 쓸때 수시로 심한 소음이 났는데 삼성 아티브 북9 Style은 소음이 없어 조용하게 작업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업무나 인터넷 사용시에는 발열도 적은 편이어서 무릎에 올려놓고 사용해도 별로 뜨겁지 않습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북9 스타일에 탑재된 SSD의 성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먼저 AS SSD Benchmark 프로그램으로 측정을 해 보았더니 삼성전자의 "MZNTE128HMGR-000"이라는 모델이 탑재되어 있다고 나오는군요. SSD 용량은 128GB이며 읽기 최대 속도는 530 MB/s, 쓰기 최대 속도는 140 MB/s까지 나오는 모델입니다.

AS SSD 벤치마크 점수는 위와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읽기 속도는 456 MB/s, 쓰기 속도는 82.73 MB/s로 나오는데 최대 속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빠른 속도인 것을 알 수 있죠. 계산해 보면 1GB 용량 파일을 읽는데 2초를 살짝 넘는 수준이고 저장하는데 약 12.3초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두번째로는 Crystal Disk Mark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AS SSD보다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왔군요. 읽기 속도는 490.6 MB/s, 쓰기 속도는 140.5 MB/s로 스펙상 최고 성능에 거의 근접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SD가 탑재되어 부팅 시간과 종료시간도 매우 빠릅니다. 여러번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부팅 시간은 9초대로 나오고 시스템 종료는 2~3초 정도로 끝나 버리더군요. 두가지 테스트를 따로 녹화하기는 시간이 너무 짧아 시스템을 켜놓은 상태에서 재시작하는 시간을 측정해 보니 14.65초 정도 걸렸습니다. 참고로 동영상으로 촬영한 시스템 재시작 장면을 소개합니다.

코어 i5 4200U는 울트라북용 저전력 프로세서로 "열설계 전력"인 TDP가 최대 15W라고 되어 있습니다. TDP는 "Thermal Design Power"의 약자로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때 열이 발생하는 동안 소비하는 최대 전력을 얘기합니다. 물론 노트북이 소비하는 전체 전력은 이보다 크지만 CPU가 소비하는 전력으로는 매우 적은편이지요. 이 부분은 CPU-Z로 확인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북9 스타일의 CPU 정보인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CPU는 인텔 코어 i5 4200U가 탑재되었고 소비전력을 알수 있는 Max TDP는 15W로 전력 소비량이 매우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배터리 사용시간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 사용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노트북을 사용하는 중간에 체크해 보았습니다. 정확한 배터리 라이프를 알려면 노트북을 꺼질때까지 연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얼마나 걸리는지 측정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완충상태에서 충전없이 계속 사용하면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뒤에 남은 배터리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테스트는 휴일에 집에서 했습니다. 오전 10시 경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오후 5시 경까지 약 7시간정도 충전없이 노트북을 사용하고 남은 배터리 용량을 확인해 보았더니 약 43% 정도가 남았습니다. 절전모드로 놓고 사용했더니 전력소비가 적었습니다. 남은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16시간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실제로 이렇게 오래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배터리 사용시간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동영상 플레이를 할때 배터리가 가장 빨리 소비되고 다음으로 인터넷 사용시 많이 소모되는 편인데 전원 관리 옵션을 변경하면 사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죠. 보통 균형 조정 모드에 놓고 사용하는데 조금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으면 절전모드에 놓고 사용하면 됩니다.
 

집에서 사용할때는 배터리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고성능 모드나 삼성 최적모드로 놓고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 각각의 모드에서도 화면 밝기를 낮추면 사용시간을 더 늘릴수 있습니다.

북9 스타일에는 인텔 무선 랜카드 AC7260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 랜카드는 기가 와이파이인 802.11ac를 지원합니다. AC7260 무선 랜카드의 스펙을 확인해 보면 최대 867 Mbps의 와이파이 속도를 지원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침 사용중인 와이파이 공유기가 802.11ac를 지원해서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867Mbps까지는 아니지만 최고 433Mbps까지 지원하는 D-Link DIR-806A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에 북9 스타일을 접속해 무선 와이파이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다운로드 속도는 87.1 Mbps, 업로드 속도는 무려 93.3Mbps나 나오더군요. 아직 기가 와이파이가 대중화되지 않은 상태이고 대부분의 가정용 인터넷 속도는 100Mbps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빠른 속도는 체험하지 못했지만 노트북에서 무선으로 90Mbps나 되는 빠른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새로운 경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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