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실제로 만나본 모습과 느낌은?

어제 오전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4가 공개되었습니다. 마침 언팩 행사 시간이 아침 업무시간이라 생중계를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대신 저녁시간에 삼성전자측에서 마련해준 자리에서 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이지만 삼성전자 블루로거에서 갤럭시S4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가능했죠. 20명에 가까운 블루로거들이 몰리는 탓에 제대로 보기는 힘들었는데 룩&필을 중심으로 간단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갤럭시S4 화이트와 블랙 모델입니다. 아마 삼성전자 관계자와 뉴욕에서 직접 언팩을 본 분들을 제외하고는 블로거중에서는 국내에서 제일 처음으로 갤럭시S4를 찍은 사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운좋게 삼성전자 담당자분이 실제품을 가지고 가는 것을 거리에서 만나 찍은 사진이니까요. 아무튼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먼저 갤럭시S4 실물을 보시죠.

이미 언론에서 많이 확인하셨겠지만 대략적인 모습은 전작인 갤럭시S3와 거의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기본 색상이 블랙과 화이트로 바뀌었죠. 그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먼저 뒷면을 보면 기존의 갤럭시S3의 헤어라인 무늬가 작은 도트 무늬로 바뀌었습니다. 

조금 확대해 보면 이렇게 보이네요.

흰색도 역시 도트무늬가 적용되어 있는데 흰색은 다른 블루로거 분들이 좀체로 볼 시간을 안주셔서 확인해 보지 못했네요. 개인적으로는 검정색이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검정색 모델 테두리를 둘러싸고 있는 크롬 도금 처리가 돋보이는 것 같더군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S3와 비슷하지만 모서리의 둥근 정도가 조금 줄어들어 살짝 각진 느낌이 듭니다.

갤럭시S4의 측면 모습입니다. 블랙 색상과 은색 크롬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죠.

블로거 백미러님이 상단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퀄컴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보니 퀄컴의 LTE 모뎀을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이점은 추후에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참고로 갤럭시S4는 6개의 서로 다른 LTE 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로밍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내 TDD/FDD LTE를 모두 지원하는 듀얼 모드 버전도 출시될 것이라고 하니 갤럭시S4를 가지면 해외에서도 LTE 속도로 데이터를 쉽게 쓸 수 있겠지요.

갤럭시S4는 배터리 용량이 2600mAh로 기존 갤럭시S3보다 500mAh 늘었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크기도 많이 커졌네요. 그러나 배터리는 커졌지만 전체적인 무게나 크기는 오히려 작아졌죠.

갤럭시S4는 화면이 5인치로 이전 모델인 갤럭시S3에 비해 화면 크기가 0.2인치 커지고 배터리 용량도 23.8% 늘었지만 무게는 130그램(g)으로 줄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측정해보니 130g이 정확이 나오더군요. 측정할때마다 약간씩 달라지긴 했지만 1~2g 으로 오차 범위내에 들었습니다. 

이밖에 갤럭시S4에는 각종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되었는데 어제는 너무 혼잡스러워서 제대로 사용해 보지 못하고 다른 분이 테스트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사용자 얼굴과 찍는 장면을 하나의 사진으로 보여주는 듀얼 카메라 기능과 배경음을 몇초간 삽입해 멀티미디어 사진 효과를 주는 사운드&샷, 움직이는 피사체의 모습을 여러장 촬영해 하나의 사진에 합쳐주는 드라마 샷 등 멋진 사진 효과가 쓸모있을것 같더군요.

그리고, 지우개 기능을 이용해 자신이 찍어야할 대상 외에 다른 움직이는 대상을 지워버릴수 있는데 이 기능은 사진을 찍을때 배경에 다른 사람이 있어도 기다릴 필요없이 마음껏 사진을 찍고 지워버리면 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래 두장의 사진이 지우개 효과를 이용해 필요없는 대상을 지우는 장면입니다. 보라색 부분이 사라져 버린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밖에 스마트 스크롤, 스마트 포즈 등 여러 기능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 오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 역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해 드리도록 하죠.

여러명이 게임을 할 수 있는 그룹플레이와 스마트 TV와 연동해 끊김 없는 멀티스크린 감상, 실시간 TV 프로그램 및 VOD 추천 기능, 콘텐츠 통합 검색 기능, SNS 공유하기 기능을 수행하는 워치온 기능은 실제로 해보지는 못했지만 여러명이 함께 사용하면 좋을것 같았는데 당장은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조금 생각을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워치온으로는 갤럭시S4로 리모컨 기능도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그리고, 건강 관리 기능인 S헬스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헬스케어 시장까지 노리는 갤럭시S4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갤럭시S4의 해상도는 441ppi로 알려져 있는데 확인해 보니 정말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어 좋더군요. 아이폰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봐도 좋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에어뷰 기능을 확인해 보았는데 아래와 같이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장갑을 낀채 터치해도 작동하는 모습은 아쉽게도 촬영을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갤럭시S4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제는 너무 복잡해서 약간 정신없이 너무 여러가지 모습을 소개했는데 나중에 정제된 컨텐츠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