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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LTE폰으로 바꾼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빠른 속도의 LTE 데이터 서비스를 체험하다 보니 3G 스마트폰의 속도는 상대적으로 너무 느리게 느껴져 버렸습니다. 40 ~ 50Mbps의 빠른 속도에 익숙해진 탓에 4~5Mbps의 3G 속도는 더 이상 성에 차지 않아 다시는 3G로 돌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쭉 LTE만 쓸 예정이죠.


LTE 서비스가 제공하는 빠른 속도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많은 차이를 보여주더군요. 모바일 웹브라우징은 물론이고 클라우드로 음악 듣기, 동영상 시청,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자료 다운로드 등등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답답함을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에 놀란적도 여러번 있을만큼 항상 만족감을 느끼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스마트폰 사용 패턴은 대부분 데이터 사용에 집중됩니다. IT 블로거로 활동을 하다 보니까 이런 저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서 테스트 할 때도 많고, 남들보다 빠른 속도로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다 보니 데이터 사용량이 꽤 많은 편이죠.


모바일 데이터 사용은 SK텔레콤의 데이터 옵션 요금제를 따로 가입해서 사용합니다. SK텔레콤의 LTE 데이터 선택 옵션 요금제는 저처럼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 사용이 적고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LTE 스마트폰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LTE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별도의 무료 LTE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LTE 표준요금제(기본료 11,000원)를 사용하면서 추가적으로 LTE 선택 옵션 요금제인 "LTE 데이터 33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LTE 선택 옵션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좋은 점은 필요한 용량만큼 요금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LTE 스마트폰을 사용할때는 1.5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180을 사용했는데 데이터 사용량이 점점 늘어나서 1.5GB 용량으로는 더이상 버틸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LTE 데이터 5GB를 사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330을 사용하는 중인데 용량도 충분하고 무엇보다도 속도가 빨라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SK텔레콤의 LTE 선택 요금제는 용량에 따라 4가지로 나뉩니다. 700M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LTE 130 (월정액 13,000원), 1.5GB를 사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180 (월정액 18,000원), 3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250 (월정액 25,000원), 5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330 (월정액 33,000원) 등 총 4가지의 옵션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에 보이는 LTE 안심 옵션은 LTE 선택 요금제 4가지와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LTE 안심 옵션은 LTE 일반 요금제 사용시에만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했을때도 이메일 및 
일반적인 웹서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 인터넷 연결을 유지시켜 주는 요금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스마트폰을 찾아 듭니다. 밤새 일어난 새로운 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먼저 확인하기 위해서죠. 아침에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확인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잠이 달아납니다. 



국내 IT 관련 소식은 낮 동안 포털 사이트나 RSS로 확인을 하는 편이고 해외 IT 소식 역시 RSS로 확인을 하곤 하지만 WSJ의 영문 뉴스를 이메일로 구독하고 있어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Gmail을 확인하는 편입니다. 


Gmail은 굳이 일부러 찾아 들어갈 필요없이 이메일이 수신되면 알림 메시지가 스마트폰 상단에 나타나기 때문에 알림바에 이메일 아이콘을 찾아 열기만 하면 바로 이메일을 볼 수 있죠. 


이메일을 읽은뒤 출근 준비를 하고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면서 DMB로 뉴스를 보는데 집뒤에 산이 있어 가끔씩 DMB 상태가 좋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Tving 앱을 이용해 실시간 뉴스를 보는데 이때 LTE를 이용하면 끊김없는 부드러운 화면으로 시청이 가능하죠. 물론 집에 무선 공유기가 있지만 데이터 용량이 5GB나 되기 때문에 아침에 10~20분정도 짧은 시간동안에는 실시간 영상을 시청해도 별로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아침에 보통 15분 정도 LTE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 영상을 시청하는데 데이터가 얼마나 소모되는지 궁금하더군요. 아침에는 시간이 없어 저녁 시간에 확인해 보았는데 약 130MB정도 사용되는 것 같더군요.

매일 아침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130MB x 30일 = 3.9 GB를 사용하는 셈이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고 한달 기준 약 10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러면 대략 아침에 실시간 뉴스 영상을 보는데 약
1GB 전후로 데이터를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출퇴근시에도 LTE 데이터 330은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보통 지하철을 이용해 음악을 들으면서 출퇴근을 하는데 스마트폰에 저장해 놓은 음악도 많이 있지만 모든 음악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놓을 수 없어 일부는 클라우드에 올려 놓고 듣고 있죠. 클라우드에 올려 놓은 음악은 구글 뮤직을 통해 듣습니다. 하지만 최신 음악을 듣고 싶을때는 멜론 앱을 사용합니다. 멜론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출퇴근길 잠시나마 최신곡을 접하고 있습니다. 


멜론을 이용해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다가도 주요 뉴스를 확인하다 보면 가끔씩 관심있는 동영상 뉴스가 보이기도 합니다. 이럴때도 과감하게 동영상 뉴스를 시청할수 있는 이유는 용량이 넉넉한 LTE 데이터 330을 사용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음악과 함께 뉴스를 읽으며 출근길을 재촉하다 보면 어느새 회사 근처에 도착하게 되죠. 출퇴근 시간은 편도로 약 50분 정도 걸리는 편입니다. 멜론과 인터넷을 같이 사용하면 데이터 사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길래 확인해 보았더니 한번 이동할때마다 사용하는 데이터가 대략 100MB 정도 되더군요. 물론 항상 멜론으로 스트리밍 음악을 듣는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은 아니고 매일 이정도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출퇴근시 사용하는 데이터 용량을 생각해 보니 한 달 평균 잡아 약
1.5GB 정도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무실에 도착한 뒤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업무중에는 PC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이용할 일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죠. 하지만 가끔씩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하거나 새로운 앱을 다운받을 경우가 있는데 이때 약 20~30MB 정도 데이터가 사용됩니다. 역시 매일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소비되는 데이터는 한달 평균 200MB 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점심 시간이나 업무시간 중간에는 잠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같은 SNS를 사용하곤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데이터 사용량도 꽤 되더군요. 특히 페이스북 내 담벼락에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페이스북 친구가 업로드한 사진을 보는데 꽤 많은 데이터가 소모되곤 합니다.


업무용 PC로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기는 좀 그래서 요즘엔 주로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을 하는데 카카오톡은 어차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SNS는 주로 페이스북을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지난 며칠동안 사용한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해 보니 매일 평균 약 50MB 정도 페이스북에 사용하는것 같더군요. 따라서 페이스북에 사용하는 데이터를 30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5GB 정도 됩니다. 하지만 휴일에는 집에서 무선 공유기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략 1GB 정도 쓴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그밖에 포스퀘어나 인스타그램, 구글 맵, Gmail, Newspedia 등을 사용하는데 약 200~300MB 정도, 그리고 가끔씩 유투브 동영상을 보거나 안드로이드 핫스팟을 이용해 와이파이 태더링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사용하다 보면 한달간 데이터 사용량은 4GB 정도는 될것 같네요. 

LTE 데이터 5GB가 많긴 많은것 같습니다. 약 3주간 열심히 데이터를 썼는데 아직도 데이터가 많이 남아 있더군요. 이번달은 데이터가 많이 사용하지 못해 많이 남을듯 합니다. 앞으로 남은 8일동안 될수 있는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해서 요금이 아깝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 ^^


하지만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헤비 유저들에게는 5GB는 그리 많은 용량이 아닐수도 있을 겁니다. LTE 속도가 워낙 빨라서 몇시간 집중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사용 한도인 5GB를 넘을수도 있죠.


이럴때는 데이터 사용 요금은 추가로 부과되긴 하지만 계단식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커다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초과 사용량이 880MB 미만일 경우에는 20.5원/1MB (0.01원/0.5KB), 3GB 이하인 경우 LTE 데이터 한도차단 요금 상한제 적용으로 18,000원의 정액 요금이 과금된다고 하는군요.


LTE 데이터 한도차단 요금 상한제란 말그대로 데이터 요금이 상한선 이상으로 과금되지 않는 것을 뜻하는데 3GB를 초과해 사용하더라도 18,000원 이상의 추가 과금은 없고 대신 통신속도가 제어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한달 평균 사용하는 휴대폰 요금은 기본 요금 11,000원에 LTE 데이터 옵션 요금 33,000원을 포함해 모두 44,000원 정도를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에 전화 통화 요금을 어느정도 추가하면 5만원 정도 요금이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이정도 요금을 지출하더라도 빠른 속도로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옵션으로 LTE 데이터 330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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