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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각종 신제품 발표회 및 간담회에 참석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이때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것이 바로 카메라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거나 좋은 장면이 있으면 수시로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 촬영을 하게 되죠. 그런데 이렇게 찍은 사진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지금까지는 폴더별로 날짜를 적어 관리하곤 했습니다.
사진 관리 폴더

하지만 사진을 폴더별로 관리하는 일은 생각외로 쉽지 않습니다. 사진이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 쉽게 찾기 힘들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더군요. 지난 몇년간 쌓인 사진이 2만장이 넘어가면서 일반적인 사진 관리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사진이 더 늘어나면 다른 방법으로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어도비(Adobe)의 괜찮은 사진 관리 프로그램을 만날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어도비 (Adobe) 공식 블로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1차로 지난 연말에 태블릿용 어도비 터치앱 몇가지를 만나보았고 지난 2월 28일에는 사진 관리 프로그램, 라이트룸4 (LightRoom 4) 베타를 만나보고 몇가지 사용법을 알게 되었죠.

어도비 라이트룸4 베타

첫번째로 접했던 어도비 터치 앱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시 소개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지난 2월 28일에 만났던 라이트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어도비 라이트룸은 얼마전 정식 버전인 라이트룸4가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만나본 제품은 베타 버전으로 기능상 차이는 없는 버전으로 정식버전에 비해 약간 불안정한 면이 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라이트룸 베타4를 잠깐 사용해 보았지만 별다른 문제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보다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정식 버전을 사용하는것이 좋겠죠.

베타4 역시 3월 31일 이후에는 더 이상 사용할수 없다고 하니 혹시 베타 버전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조만간 정식 버전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어도비 블로거 모임을 통해 잠깐 맛본 라이트룸의 매력에 앞으로 사진 관리는 되도록이면 라이트룸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어도비 라이트룸4

어도비 라이트룸4는 윈도우의 경우 비스타 서비스팩 2 이상 또는 윈도우7 서비스팩 1 이상 32비트, 64비트에서 사용 가능하며, 맥OS는 맥OS X 10.68 또는 10.7 이상 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윈도우 XP에서는 사용할 수 없군요. 저는 라이트룸3를 사용해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이전 버전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 사용에 큰 어려움이 없으며 이전 버전에는 없던 기능이 추가되어 더 사용하기 좋아졌다고 하는군요.

어도비 라이트룸4 베타

어도비 라이트룸4 베타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정식버전에서는 베타란 말이 사라지겠죠. 라이트룸4는 이전 버전인 라이트룸3에 비해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간단한 조작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작업이 아주 쉬워졌더군요.

원본 사진, 라이트룸4 베타

원본 사진을 라이트룸4 베타로 불러온 모습

예를 들어 위와 같이 어두운 곳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고 해도 노출값과 하이라이트 (밝은 영역), 쉐도우(어두운 영역) 값만 간단히 조절하면 아래 사진처럼 아주 환한 곳에서 찍은 사진처럼 만들수 있는 것이죠.
어도비 라이트룸4 베타, 하이라이트 보정 사진

어도비 라이트룸4 베타로 하이라이트 보정한 사진

어도비 라이트룸4 베타, 하이라이트+노출 보정 사진

어도비 라이트룸4 베타로 하이라이트와 노출 보정한 사진

이러한 작업들은 라이트룸4의 오른쪽 바 영역에서 간단히 좌우 스크롤 조작만으로 보정이 가능하고 보정을 하면 곧바로 라이트룸 안에서 결과물 확인이 가능합니다.
라이트룸4 베타 보정 작업바
또한 이같은 작업 내용이 모두 히스토리 (작업내역)에 저장되기 때문에 필요할때 이전 단계로 되돌릴수 있습니다. 히스토리는 왼쪽 바 영역에 아래와 같이 알기 쉽게 나타나며 필요한 단계로 되돌아 가기 쉽도록 자세한 작업 내역이 표시됩니다.
라이트룸4 베타 히스토리 바

또 하나 유용하다고 생각되었던 기능은 사진을 불러와 라이트룸4의 지도 메뉴를 열어 사진에 위치 정보를 추가할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라이트룸은 구글맵과 연동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은 장소를 검색해 사진을 그 위치에 갖다 놓으면 자동으로 위치 정보가 사진에 들어가게 되죠. 이전 버전에는 없던 기능입니다.
라이트룸4 베타 지도
이 밖에도 슬라이드쇼 기능 및 웹 갤러리 기능, 책 만들기 기능 등 보다 쉽게 사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많이 있으며 동영상을 트리밍하고 캡쳐하는 기능도 꽤 유용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라이트룸4 베타 동영상 캡쳐
다음 글에서는 라이트룸4 정식 버전을 사용해 본 뒤 이 글에서 소개하지 않은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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