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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4일 새로운 인터넷 포털이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알집, 알툴즈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이스트소프트 (ESTSoft)의 자회사, 이스트 인터넷 (ESTinternet)에서 오픈한 Zum.com이란 사이트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Zum.com은 얼마전부터 영화배우 박보영을 홍보 모델로 내세워 티저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베타 테스터도 1만명을 모집했는데 단 하루만에 마감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어떤 사이트인지 궁금해서 베타 테스터 신청을 했는데 그만큼 새로운 포털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할수 있습니다.

마침내 베타 테스트가 8월 4일 오픈이 되었고 접속을 해보았습니다. 베타 서비스 오픈 시간이 오후 업무 시간이라 많이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Zum.com을 처음 본 느낌은 위젯으로 이루어진 igoogle이나 위자드닷컴을 떠오르게 하더군요.

zum.com

가장 편리한 인터넷 시작 페이지라는 슬로건답게 개인화하기에는 좋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정도에 그치는 사이트라면 포털이라고 할수는 없겠죠. Zum.com 소개 페이지를 보니 위와 같은 다섯가지 내용이 보이더군요. 그러면 그렇지 하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저녁에 열리는 미디어데이에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양재 엘타워에 도착해보니 아직 행사 참석자들이 다 도착하지 않아 행사장 전경 사진을 촬영하며 행사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아래는 행사장 사진입니다. 현장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껴보시라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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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zum.com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사람은 이스트인터넷의 정상원 부사장이었습니다. 원래는 김장중 이스트 소프트 사장이 직접 zum을 소개하려고 했지만 우연하게도 행사 당일 알툴즈가 네이트/싸이월드 개인 정보 유출에 관련되어 압수수색이 있었던 터라 수습을 위해 참석을 하지 못하고 대신 정 부사장이 대신 zum을 소개하게 된것이죠.


정부사장은 먼저 네이트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된 알툴즈 및 이스트소프트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고 zum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여러가지 내용이 소개되었지만 한가지 기억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남자가 바로 zum.com이라고 하더군요. 사진속 여자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등 기존 포털들을 얘기하는 것이구요. 사진속 남자처럼 zum.com은 기존의 포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사용자가 보다 잘,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해줄것이라고 합니다.

또 한장의 사진을 볼까요. 문이 열려있고 나비가 열려있는 문을 통해 수많은 꽃들이 있는 곳으로 날아가려 합니다. zum.com이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이 열려있는 문의 역할이라는 뜻이겠죠.


정상원 부사장이 한 얘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zum은 본래 포털의 기본적인 역할을 할것이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 찾고자 하는 컨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찾아줄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개방을 선택했고 기존 포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잘 찾아서 빠르게 연결해 준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구글 검색과도 비슷한 개념이지만 zum.com의 모습은 구글 검색과는 또 다른 모습이더군요.


로그인을 통해 접근한 zum.com은 개인화를 통해 새롭게 구성할수 있습니다. 우선 여러가지 검색엔진중 선호하는 검색엔진을 선택해 사용할수 있고, 바로 검색이라는 기능으로 간단한 내용은 검색 결과를 곧바로 알수 있으며, 뉴스 기사를 볼때 짜증나게 화면을 가득 채웠던 각종 성인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며, 줌앱(zum app)을 설치할수 있고, 배경화면도 취향에 맞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시작페이지는 보면 세가지 부분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검색과 뉴스, 그리고 위에서 얘기한 줌앱(zum app), 이렇게 세부분이 zum 시작페이지의 구성 요소입니다.


1번, 검색줌은 기존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검색엔진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서 사용할수 있고 검색엔진을 추가해 멀티 검색도 할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zum은 남의 검색 엔진만 사용하느냐? 아니라고 합니다. zum 검색 엔진도 현재 준비중인데 아직 개발중이고 10월경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검색 zum은 블로그 검색 엔진 나루를 만들고 국내 최초의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를 만든 박수정 ESTmns 대표가 현재 열심히 개발중이라고 하니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과연 어떤 새로운 검색 엔진이 나타날것인지 말이죠.


또한, "바로 검색"이라는 기능으로 검색어를 넣기만 하면 아래와 같이 간단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에 방문하지 않아도 바로 알수 있는점이 신선해 보였습니다. 링크도 보여주어 원한다면 해당 사이트로 가기 쉽도록 만들어 놓았구요.


2번째, 뉴스줌은 왼쪽에 있는 뉴스 링크를 누르면 오른쪽 zum app 화면에 해당 뉴스가 뿌려집니다. 뉴스줌의 위치는 오른쪽으로도 옮길수 있고 아예 뉴스줌을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할수도 있는데, 여기서 마음에 드는건 어지러운 광고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네요.


뉴스줌(News zum)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주 환영할 만한 것이지만 회사나 언론사 입장에서는 광고가 사라져 그리 반기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도 질문이 나왔는데 자신들의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공급자들이 꽤 있어 여러가지 내용이 협의중에 있다고 하니 9월 정식 런칭때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수 있을것 같네요.

3번째, 줌앱 (zum app)은 일종의 웹 앱입니다. 마치 igoogl이나 위자드닷컴, 또는 크롬 웹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사이트 바로가기나 간단한 기능을 가진 앱을 zum.com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앱설치는 크롬 앱을 설치하는것처럼 아주 쉽습니다.


zum 앱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선택하고 설치 버튼만 누르면 앱이 zum.com 시작페이지에 바로 나타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zum 앱은 숫자가 그리 많지 않고 무료 앱만 등록되어 있지만 앞으로 사용자가 늘어나고 트래픽이 늘어날 경우 보다 많은 앱이 나타날것이고 질 좋은 유료앱도 구경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줌앱은 위치를 바꿀수는 있지만 igoogle이나 위자드닷컴처럼 크기는 바꿀수 없습니다. 

앞으로 zum.com의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8월중 모든 사람들이 zum.com을 만나볼수 있고 개발자 사이트가 오픈되며, 9월중 뉴스zum이 오픈됩니다. 10월에는 검색zum과 아하zum이 베타 오픈됩니다.


아하 zum은 네이버의 지식인과 유사한 서비스인데 지식인같은 기존 포털의 지식 서비스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지만 아하zum은 이런 부분을 관리해 보다 높은 품질의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것이라고 하는군요. 간담회에서 설명된 바로는 이 아하zum이 zum.com의 유일한 자체 컨텐츠라고 하네요.



정 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zum은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줌앱/줌앱스토어, 바로검색, 포털 바로가기,자체 컨텐츠 생산 자제, 편견없는 검색등을 통해 더 편리한 인터넷을 만들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완성된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자못 궁금해 지는군요.


정 부사장의 설명에 이어서 박수정 대표가 검색zum에 대한 얘기를 간단히 했지만 너무 어려운 얘기를 하시는 바람에 행사 참석자들의 집중력이 무뎌지기 시작하더군요.


참석자들이 어려운 강의(?)를 마치고 멍해진 순간, zum.com 모델인 영화배우 박보영씨가 나타나 행사장을 환하게 밝혀주었습니다.


zum.com 마케팅 담당자인 철산초속님의 설명에 따르면 박보영씨는 다른 모델과는 다르게 인터넷 덕후여서 베타 서비스중인 zum.com을 개인화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박보영씨가 직접 꾸민 개인화된 zum.com 화면입니다. 화면을 꽤 예쁘게 잘 꾸며 놓았고 직접 줌앱을 설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행사가 벌어졌는데 바로 박보영이 생각하는 가장 와 닿는 블로거 이름을 선택하는 블로거 닉네임 16강이라는 재미있는 행사였습니다. 여기서 운좋게도 제가 4강까지 올라가 쓸만한 상품 하나를 선물 받았네요.
 

영예의 1등으로 뽑힌 블로거는 상품과 함께 박보영씨와 함께 촬영을 하는 기쁨을 누렸구요. 누군지는 검색해 보면 다 나올테니 여기서는 밝히지 않겠지만 너무 좋아 입이 아주 귀에 걸렸더군요. 하긴 모두들 부러워하더군요. 마지막에 즐거운 기분으로 마무리 되어 담당자의 마음도 아주 즐거웠을것 같습니다.  zum.com도 앞으로 이런 즐거움을 많이 주는 포털 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비가 훨훨 자유롭게 날수 있는 개방의 문을 넓게 만들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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