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에코

2010년 방송통신 주요 트렌드는?

와이엇 2010. 1. 18. 12:49
2010년 방송통신 주요트렌드는 무엇이 될까요? 전통적인 통신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출시로 급변하고 있고 FMC, IPTV, 클라우드 서비스등 새로운 서비스도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의 확산 역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서비스 사업자들의 경쟁과 협력이 복잡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련 규제와 사업환경도 변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작년 12월 KT경제경영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디지에코(Digieco)에서 2010년 방송통신시장 10대 이슈를 선정하기 위한 설문 작성을 요청하셨습니다. 아래는 설문내용에 대해 저의 생각을 정리해 답변을 한 내용입니다. 설문 내용은 언론지상에서 거론된 방송통신시장 관련이슈를 나열한 아래의 표에서 중요한 사항 5개를 선택해 전반적인 방송통신시장을 살펴 , 2010년에 중요하게 떠오를 항목을 주요 이슈5개 항목에서 각각 하나씩 선택해 총 5개를 선택하고 선택한 이유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구분

주요 이슈

방송통신
서비스

전통적인 통신서비스

인터넷 전화의 유선전화 대체 가속화

결합 서비스 보급 확대

iPhone 출시와 더불어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경쟁 격화

통신요금 인하 추세 지속

새롭게 나타나는 서비스

컨버전스 서비스간 경쟁(KT FMC Qook&Show vs. SKT FMS 홈존) 본격화

WiBro 활성화 커버리지 확대

IPTV 지속적인 확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업 시장 확산

4G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본격화, 4G vs. WiBro 진영의 투자 방향 고민(선택과 집중)

Mobile IPTV vs. DMB 진영 경쟁구도 변화

모바일 VoIP, 모바일 IPTV 규제기반 없는 서비스 출현에 따른 사업자간 분쟁 가능성

무선인터넷의 확산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SNS, LBS(Daum, Google Earth ) 서비스 확산 가속화

모바일 금융, 모바일 광고 새로운 서비스와 new BM 등장

iPhone vs. Android 경쟁구도 형성

앱스토어 주도권 경쟁 본격화

Emerging Devices(이북리더, 무선 접속 기능 부가된 IT 기기 ) 다양화 보급 확대

데이터 전용 요금 USIM 통한 선불 요금제 등장

사업자간
경쟁 협력

Player 합종 연횡

산업간 컨버전스

LG그룹 통신계열사 합병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합병

가상이동망사업자(MVNO) 사업자 시장 진입

통신과 이종 산업간 제휴(물류, 유통, 렌탈, 부동산)

산업간 컨버전스(통신-자동차-금융- 조선)

규제
사업 환경

규제환경 변화

민영 미디어 도입

신규 종합 편성 채널 출범

무선 인터넷 보안 이슈의 대두

통신 3사간 비대칭 규제 철폐


제가 선택한 주요 이슈 5개와 그밖에 리스트에 나와 있지 않은 내용 2가지를 더해 총 7가지의 방송통신 전반에 걸친 이슈로 선정해 제 나름대로의 의견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KT디지에코에 전달했습니다. 저뿐 아니라 방송통신에 관심 많으신 다른 블로거 분들과 IT 전문가분들도 이 설문에 참여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종합적인 리포트는 곧 나올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제가 생각한 내용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제대로 썼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의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 고민하다가 내용을 공개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질책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1) 방송통신 관련 주요 이슈 5가지

이슈 1: iPhone출시와 더불어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경쟁 격화

·        아이폰 출시로 인해 국내 이동전화 시장을 과점 지배하고 있던 삼성, LG등의 단말기 업체들과 SKT,LG텔레콤등 이통사들이 아이폰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서 단기적인 대책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경쟁적으로 확대할것입니다. 일단 많은 액수의 단말기 보조금을 제공해 아이폰의 기세를 누그러뜨린뒤 그동안 신제품을 개발해 성능이나 사용성면에서 아이폰을 능가할 제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사용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슈 2: WiBro활성화 커버리지 확대

·        와이브로는 현재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는데 커버리지가 전국으로 확대 실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모바일 와이맥스에서도 사용되는 원천기술인 와이브로가 상용화에 앞섰지만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입니다.  기술개발국에서조차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은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기술인 유럽식 LTE와의 경쟁에서 이길 확률은 없기 때문에 국내활성화를 우선한 외국에도 점차 와이브로를 소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LTE와의 승부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얼마간의 마켓쉐어를 가져갈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슈 3: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SNS, LBS(Daum, Google Earth ) 서비스 확산 가속화

·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 모바일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그에 따라 가장 많은 수요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가 트위터를 비롯한 SNS 다음맵을 필두로 LBS라고 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트위터는 아이폰 국내 출시후 사용량이 늘었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파워블로거들의 경우 팔로워 증가세가 아이폰 출시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동시 짧은 시간동안 할수 있는 서비스중 트위터 같은 SNS 최고의 킬러 서비스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확대는 SNS 확산에 원동력이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또한, LBS SNS 비해 스마트폰으로 할수 있는 최고의 가치서비스라고 생각되는데 SNS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 정보 공유의 성격이 서비스인 반면에 LBS 서비스의 존재로 인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패턴의 생활방식이 생겨날수도 있고 이로인해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크게 증가시켜 주는 새로운 서비스도 생겨낤 있기 때문에 SNS보다 가치있는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지도, 구글어스등의 길찾기, 대중교통 서비스등은 사용할 가치가 굉장히 크고 최근 논란이 경기도의 서울버스라는 아이폰 어플 서비스의 차단 사태등은 이같은 서비스의 필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됩니다.

 

이슈 4: 가상이동망사업자(MVNO) 사업자 시장 진입

·        현재 케이블TV업계 온세 통신 중소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이통사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기존 이통사들이 무선데이터에만 관심을 갖고 있고 음성통신에는 관심이 적어 신규진출을 모색하는 업체들과의 이견 발생 우려가 있으니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조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3 일몰제도 논란거리인데 신규업체들의 진출을 위해서는 일몰제가 없어져야 할것으로 보이는군요. 아니면 MVNO 사업이 충분히 활성화될때까지 충분한 시간(5~10년정도) 주는 방안을 생각해야 합니다.

 

·        MVNO 사업이 활성화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신규 서비스가 많이 생겨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것이기 때문에 기존 이통사들보다는 신규업자들을 위한 정책 설정이 필요해 보이고 이를 다양하게 홍보해 국민들에게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알리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할것입니다.

 

이슈 5: 무선 인터넷 보안 이슈의 대두

·        아이폰 도입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사용에도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이통사의 3G망을 통한 인터넷 사용은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요금제 한도내에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날텐데 경우 발생할수 있는 보안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전화가 많이 보급되어 이를 통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고 한가구에 2대이상의 PC 보유한 가정이 많아지면서 무선 공유기를 설치한 사례가 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안 설정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선 인터넷 사용시에 발생할수 있는 보안문제에 대해 홍보하는 일이 중요해질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이들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들에게도 보다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게 하는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방송통신 전반에 걸친 이슈로 (1)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트렌드/이슈 2가지

 

이슈 1: 개인정보 유출 관련 이슈

·        계속되는 DDos공격과 메신저 피싱, 보이스 피싱등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통신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지속적인 대국민홍보 활동도 이어져야 같습니다.

 

 이슈 2: 여론형성의 장으로서 인터넷 활용방안 악성댓글 문제

-사회적인 이슈가 생길때마다 인터넷을 통한 여론이 형성되어 실제 오프라인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이런 양상은 앞으로도 심화될것이라고 생각되며 게시판이나 카페, 블로그등에 악성댓글을 남겨 이로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많이 나왔습니다. 마녀사냥식 악성댓글로 인해 개인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나오고 개인정보도 무차별적으로 밝혀지는등 인터넷 댓글로 인한 악영향 문제도 생각해 봐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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