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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김없는 개인화 N스크린 서비스, 이어플레이 Hoppin(호핀)

와이엇 2011. 2. 22. 07:12
개인화 미디어(PM: Personal Media) 서비스, 4U
갤럭시S 호핀은 SK텔레콤이 PM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전용단말기입니다. PM서비스는 사용자의 미디어 이용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를 고객의 취향에 맞게 최적화하여 다양한 기기로 제공하는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로서 개인화와 멀티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죠. 또한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컨텐츠와 서비스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별/편집하여 멀티스크린 환경에서 텍스트 정보와 멀티미디어 정보를 통합해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미디어 서비스라고 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호핀닷컴에 로그인해 보면 위와 같이 화면에 "4U"라고 표시된 컨텐츠를 여럿 볼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설정한 사용자 정보와 이용행태를 분석해 고객에게 맞는 컨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으로 개인화 미디어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수 있습니다. 

개인화 서비스 설정방법
개인화 서비스중 눈에 띄는 것은 나의 영화 취향을 파악해 추천해주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는것입니다. 우선 영화 카테고리에 접속하면 추천하는 영화가 나이 및 카테고리, 주제등으로 구분되어 추천되고 나의 영화 취향으로 스스로 파악하려면 위에 빨간 네모 표시를 한 나의 영화취향 바로가기를 클릭해 자신의 영화 취향을 설정할수 있습니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을 알기 위해 "my style 16강"이라는 방법으로 16편의 영화가 랜덤하게 나와 이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영화를 선택하면 해당 영화를 50%에 구매할수 있는 쿠폰을 주더군요. 쿠폰이 처음 1회만 제공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와 비슷한 장치를 많이 만들어 놓는다면 사용자들의 흥미를 끌수 있어 보다 많은 사용자가 생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밖의 개인화 서비스 수단으로는 키워드 추가하기와 별점 주기, 영화 분위기 설정등의 방법으로 개인의 영화 취향을 파악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나씩 설정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가 추천되도록 하면 조금 더 편하게 나에게 맞는 영화를 선택해 볼수 있겠죠.

영화외에도 뉴스나 뮤직비디오, TV프로그램등도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추천해주는 4U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더군요.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볼거리를 많이 준비하느냐 하는것도 호핀 서비스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인듯 합니다.


아쉬운 호핀의 결재 수단
갤럭시S 호핀으로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얘기한대로 네이트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N스크린 서비스인 hoppin.com이 네이트닷컴을 통해 서비스되기 때문이죠.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호핀 서비스 사용시 필요한 결재수단인 도토리 충전 문제입니다. 
도토리 충전은 오직 PC의 웹브라우저를 통해서만 가능하더군요. 갤럭시S 호핀으로도 결재할수 있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SKT는 통신회사이기 때문에 휴대폰 소액 결재등을 이용해 훨씬 편하게 도토리를 구매할수 있도록 만들수 있는데 갤럭시S 호핀에 그런 기능이 없다는 것이 조금 의아한 일이네요. 앞으로 조금 더 편리한 결재수단이 보강되면 좋을것 같네요. 

이어 Play, 그러나 항상 되는건 아니다
SKT는 호핀서비스를 이어 Play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요즘 TV와 극장에서 "이어 Play" 광고가 자주 나오는것을 볼수 있는데 다름아닌 N스크린 서비스가 바로 이어 Play입니다. SKT는 이어 Play를 이용해 끊김없는 멀티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꽤 잘 작동하더군요. 갤럭시S 호핀으로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일이 있어 멈추고 나중에 같은 영화를 PC에서 선택하면 멈춘 부분에서 영화를 이어 볼수 있습니다. 다시 영화를 잠시 멈추고 이번에는 갤럭시S 호핀을 TV에 연결된 크래들을 통해 아까 보다가 중단했던 영화를 선택하면 중단된 부분부터 영화를 다시 이어보는 방식입니다. 

이어 Play는 생각외로 꽤 편리한 기능이긴 한데 과연 영화를 이런식으로 중간 중간 멈췄다가 다시 이어볼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이런식으로 영화를 이어보는 방법은 아직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갤럭시S 호핀으로 이어보기에 적합한 환경이 갖추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이부분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느냐 하는것이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 서비스 성공의 관건이 될것 같습니다. 실제로 SKT에서 TV광고를 통해 이부분을 집중 홍보하고 있긴 한데 조금더 명확하게 이어플레이의 장점을 부각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호핀 서비스의 컨텐츠 사용방식도 생각해 봐야 하는데 영화를 보려면 다운받거나 스트리밍으로 보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두가지 방법 모두 3G 환경에서는 사용할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오직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영화를 볼수 있죠. 물론 미리 영화를 다운받아 놓으면 외출시에도 볼수 있지만 이런 사전작업 없이 보고 싶을때 볼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점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로서는 일종의 제약을 받는것입니다.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호핀 서비스정도는 사용할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하는것이 사람들의 심리라 이부분을 어떻게 해결할것인지도 고민해 봐야 할 사항인것 같네요.

갤럭시S 호핀, N스크린 서비스를 열다
SKT와 삼성전자에서 최근 런칭한 갤럭시S 호핀(Hoppin)은 N스크린 서비스를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폰이라고 볼수 있죠. 사실 폰 자체는 기존의 갤럭시S와 거의 똑같기 때문에 별다른 새로움을 느낄수 없지만 SKT의 호핀이라는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이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물론 불편하고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N스크린 서비스가 이제 막 시작되는 시점에서 나온 갤럭시S 호핀이기 때문에 아쉬운점을 개선해서 조금 더 유용한 제품이 출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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