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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와인가이드⑥
어느나라 와인을 마실까?

와인

와인用 포도 품종의 90%가 佛 태생
유럽이 전세계 와인의 70% 생산


新世界 와인은 유럽(舊世界) 와인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좋은 품질의 포도를 재배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李京姬 대유와인 대표
1955년 부산 출생. 서강大 사학과 및 同 대학원 서양사학과 졸업. 프랑스 파리 소르본大 박사과정 수학.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홍보 담당, 에어프랑스 한국지사 마케팅 매니저, 대유와인 마케팅 실장, 보르도 와인 기사단으로부터 기사 작위 수여. 現 대유와인 대표이사.

칠레 와인 수입의 여파
칠레 와인이 유행하기 전 와인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프랑스 와인, 그것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보르도 와인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보르도를 어느 정도 섭렵한 후 부르고뉴로 진입하지만, 그 복잡함과 비싼 가격에 좌절하며 이탈리아 와인을 발견하는 애호가들이 많았다.
 
  칠레와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하면서, 와인 시장은 더욱 大衆化(대중화)됐다. 와인 초보자들이 좀더 쉽게, 좀더 싸게 와인에 입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전히 선물할 때는 프랑스, 편히 즐길 때는 칠레를 비롯한 新世界(신세계) 와인이라는 공식이 존재한다.
 
  칠레 와인의 인기로 오랫동안 프랑스에 편중되어 있던 국내 와인 소비가 매우 다양해졌다. 2007년 국내의 와인 수입 통계를 보면 프랑스, 칠레, 이탈리아, 미국, 호주, 스페인 順이다.
 
  전 세계 와인 생산지 중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 주요 와인 생산국가 네 곳을 선정해 특징을 알아보기로 하자. 상위 4개국 중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와인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이며, 칠레와 미국은 신세계이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은 칠레와 미국 와인에 비해 이름이 어렵다는 것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 이름은 産地(산지) 중심으로 붙여지며, 대부분 무슨 포도로 만들었는지 표시되어 있지 않다. 産地에 대한 지식 없이는 와인을 고르기 힘들다.
 
  칠레와 미국 와인은 포도 품종 중심이다. 몇 가지 포도 품종의 특성을 알면 훨씬 선택하기가 쉽지만 한편 단순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을 마실 때는 지역별로 확연히 구별되는 것을 느끼는 반면, 신세계 와인은 나라의 구별마저 힘들다고 한다.
 
  와인의 매력에 빠져든 애호가들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에 더 심취하는 것은, 다양한 와인의 특징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이야기가 함께 곁들여지기 때문이다.
 
  와인을 마시는 자리에서 종종 듣는 이야기 중 이런 말이 있다.
 
  『와인이 만들어지는 곳은 양조장이 아니라 포도밭이다』
 
  일견 당연한 것처럼 들리지만 와인의 맛과 품질에 대한 핵심을 담고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와인은 바로 자연, 즉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포도가 어디서 재배되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의 기술은 점점 발전해 세계 각국에서 비슷한 품질의 와인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와인도 성형미인보다는 자연미인이 존중받기를 원하는 마음이다.

  한국은 여름철 비가 문제
 
  수입 와인의 인기가 상승하자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왜 와인이 생산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위도상 포도를 재배하기 좋은 지역에 속하지만, 포도가 익는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양조용 포도를 재배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1만여 종이며, 그중에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양조용 포도는 따로 있다.
 
  양조용 포도는 당도와 산도가 높아야 하며, 당도와 산도는 일조량과 강우량에 따라 결정된다. 와인을 생산하기 적합한 기후대에 속한 나라는 전 세계에 약 50개국에 이르며, 유럽에서 전 세계 와인의 약 70%가 생산되고 있다.
 
  포도나무를 재배하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고 한다.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포도나무가 좋은 포도를 생산한다. 포도나무가 기름진 토양에서 자라게 되면 가지와 잎이 웃자라고 포도알로 가야 할 양분이 모자라게 되어 과일이 빈약해진다. 포도는 오히려 메마르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양질의 열매를 맺는다.
 
 
  칠레·호주는 짙은 레드 와인 생산
 
  영양이 적은 메마른 밭에서 포도는 물과 영양분을 찾아 땅속 깊이 필사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그 결과 여러 지층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여 복잡한 느낌의 맛을 지니게 된다.
 
  와인 생산에 적합한 곳이라도 추운 지역과 따뜻한 지역에 따라 와인의 특성이 달라진다. 추운 지방의 포도는 일조량이 적어 포도껍질의 색깔이 짙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좋은 레드 와인은 만들기 어렵지만, 낮은 온도로 인해 포도의 신맛이 풍성해져 산도가 풍부한 좋은 화이트 와인을 만든다.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과 독일이 화이트 와인 산지로 유명한 이유이다.
 
  따뜻한 지방의 포도는 빛을 충분히 받아 포도껍질의 색이 짙어지고 당도가 높아져 좋은 레드 와인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산미가 부족해 좋은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기 어렵다. 칠레, 호주에서는 유명한 화이트 와인을 찾기 힘들며 레드 와인은 색깔이 매우 진하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와인산업과 와인문화의 종주국, 프랑스
 
  와인 하면 프랑스를 떠올릴 정도로 프랑스는 와인을 생산한 역사가 깊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와인들을 많이 생산하는 나라이다. 프랑스는 전 국토에 걸쳐 각기 다른 기후조건과 토양의 특성을 지닌 와인 생산지가 분포되어 있다. 지역에 따라 재배되는 포도 품종이 달라 생산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 와인의 라벨 대부분에는 포도 품종을 기재하지 않는데, 생산지역별로 재배되는 포도 품종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와인용 포도의 90% 이상이 프랑스가 고향인 품종이라는 한 가지의 사실만으로 프랑스는 와인의 宗主國(종주국)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내의 와인 생산지역 중 가장 대표적인 세 곳의 특징을 간략히 알아보자.
 
 
  「와인의 여왕」 보르도
 
  프랑스 와인을 접할 때 가장 먼저 마셔 보는 것이 보르도 와인이다. 프랑스 내에서 가장 넓은 포도밭과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는 곳이며, 세계 최대의 고급 와인 생산지이다. 와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들어 보았을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라는 걸출한 레드 와인의 고향이 보르도 지방이다.
 
  보르도 와인의 특징은 몇 가지 포도 품종을 혼합하여 만든 「블렌딩 와인」이라는 점이다.
 
  보르도 사람들은 오랜 전통의 뛰어난 블렌딩 기술로 만든 복합적인 레드 와인과 산도가 풍부한 화이트 와인, 세계적인 명성의 스위트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생산한다. 보르도 와인에 「샤토」 라는 이름이 자주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샤토는 프랑스어로 「城(성)」 을 뜻하지만, 와인의 세계에서는 「양조장」을 의미하는데 와인의 품질이나 등급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강건한 카베르네 소비뇽이 잘 재배되는 메독은 힘찬 보르도 와인의 대명사이다. 메를로에 적합한 생테밀리옹, 포므롤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와인을 생산한다고 알려져 있다. 메독·그라브 지역의 61개 특급 와인은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아직까지 보르도 와인의 명성을 주도하고 있다.
 
 
  「와인의 왕」 부르고뉴(버건디)
 
  보르도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는 부르고뉴 지방이다. 보르도 지방은 레드 와인이 유명하지만, 부르고뉴 지방은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 모두 유명하다. 부르고뉴 와인의 특성은 적포도는 「피노 누아」 한 품종만을, 청포도 품종은 「샤르도네」 한 가지만을 사용하여 와인을 생산한다.
 
  부르고뉴 지방은 변덕스러운 기후와 재배가 까다로운 「피노 누아」 품종, 엄청나게 세분화한 지역 구분 등으로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와인의 다양함과 섬세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와인 산지이다.
 
  샤블리 지역의 화이트 와인과 나폴레옹이 사랑했다는 「샹베르탱」, 샤를마뉴 대제의 이름이 남아 있는 「코르동」, 최고가의 와인으로 잘 알려진 「본로마네」 등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대표적인 와인들이 있다.
 
  부르고뉴 와인은 마을이나 포도밭의 이름이 와인의 이름으로 불리고, 부르고뉴 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좀 필요하다.
 
 
  샹파뉴(샴페인)
 
  전 세계 발포성(스파클링) 와인의 대명사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샴페인이다. 샴페인은 프랑스의 와인 산지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지방의 이름으로 프랑스어식으로 발음하면 샹파뉴이며, 같은 이름을 가진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이 생산되는 곳이다. 샹파뉴는 적포도의 즙과 청포도의 즙을 혼합하여 생산하는 독특한 와인이다.
 
  매우 추운 기후로 인해 다른 고급 와인 생산지역과 달리 빈티지를 표시하는 와인을 매년 생산하지 못하며, 여러 빈티지의 와인을 혼합하여 빈티지를 기재하지 않는 「논 빈티지 샹파뉴」가 일반적이다.
 
  이 외에 진하고 풍부한 맛의 레드 와인이 생산되는 코트뒤론, 뛰어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알자스, 루아르와 랑그도크루시용 등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다양한 와인 생산지역이 프랑스에 자리 잡고 있다.
 
 
  § 全국토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와인의 땅」, 이탈리아
 
  全세계에서 유일하게 全국토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나라는 이탈리아이다. 이러한 특성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그리스 사람들이 이 땅에 붙여 준 별명이 「와인의 땅」이라는 의미의 「에노트리아」이다.
 
  세계적으로 와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나라로 알려져 왔던 이탈리아는 20세기 이후 프랑스의 최고급 와인을 능가하는 뛰어난 와인을 내놓으면서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세계에 확고히 했다.
 
  全 국토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만큼 다양한 토착 포도 품종으로 개성이 넘치는 와인을 생산하지만, 최근에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와 같은 해외 품종을 도입해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역으로는 토스카나와 피에몬테 지방을 들 수 있다. 「키안티 와인」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 지방에서는 「키안티 클라시코」 이외에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슈퍼 토스카나 와인」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가 생산된다.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피에몬테 지방에서는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고급 와인의 대명사로 알려져 온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가 생산된다. 이 외에 베네토 지방이나 시칠리아 와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新世界 와인을 이끌어 가는 미국
 
  와인 산업과 문화의 종주권인 유럽과 대비하여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 등의 신대륙에 자리한 나라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을 「新世界 와인」이라 부른다. 新世界 와인은 유럽(舊世界) 와인에 비해 생산 역사는 짧지만 좋은 품질의 포도를 재배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에 힘써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산업적인 와인 생산방식으로 인하여 중저가 와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유럽 와인이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따르는 것에 비해 혁신적인 콘셉트의 와인이 많다는 것이 新世界 와인의 재미난 점이다.
 
  新世界 와인 중에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미국 와인이다. 미국 특유의 단순하면서 합리적인 사고방식은 와인의 이름에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등 포도 품종의 이름을 넣음으로써, 상대적으로 어렵고 복잡한 유럽 와인에 비해 쉽다고 느끼게 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로는 캘리포니아州의 고급 와인 생산지 나파 밸리와 소노마 지역, 태평양 연안 북쪽의 워싱턴州, 오리건州 등이 있다.
 
  미국 와인을 이야기할 때 종종 들리는 용어가 「컬트 와인」이다. 컬트 와인이란, 캘리포니아州의 나파 밸리에 위치한 소수의 생산자들이 만드는 특별한 레드 와인을 일컫는다. 최고의 토양에서 재배한 포도의 수확량을 극도로 줄이고, 최고의 양조기술과 숙성방법을 도입해 극히 적은 양만 생산하는 와인들이다. 이 와인들은 일반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소수의 추앙을 받는」 와인이다.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만으로 생산하거나,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인공으로 한 보르도 스타일의 레드 와인이다. 1990년대 초반 등장하기 시작해 비평가들의 찬사에 유명해졌다. 소규모로 생산되기 때문에 메일링 리스트에 올라 있는 소수의 고객들과 식당들에만 판매되고 있다.
 
 
  § 급성장 중인 와인산업의 다크호스, 칠레
 
  韓·칠레 FTA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칠레 와인은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영국, 미국 등 주요 와인 소비 시장에서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와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칠레는 면적과 인구가 적은 나라이지만 南美에서 가장 뛰어난 와인을 생산한다.
 
  칠레는 매혹적인 맑은 기후, 이상적인 토양 조건, 그리고 무엇보다 포도밭에 병충해가 없는 천혜를 누리고 있다. 이상적인 자연조건 이외에 와인 생산설비와 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 자국內 시장을 위한 저렴한 와인과 수출을 위한 와인 생산을 구분해 발전시킴으로써 단기간에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중저가 와인만이 아닌 프리미엄 와인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카베르네 소비뇽을 중심으로 프랑스 보르도 스타일의 레드 와인을 생산하지만 칠레 특유의 특성이 돋보이는 와인들은 와인 전문지와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칠레 와인 역시 와인의 이름에 주요 포도 품종의 이름을 사용한다.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시라」 등 유럽의 주요 포도 품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칠레에서 재배하는 포도 품종 중 독특한 품종으로는 「카르메네르」가 있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이 고향인 「카르메네르」는 고향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췄으나 칠레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외에 진하면서 무겁지 않은 스타일의 호주 와인, 신선하고 산뜻함이 돋보이는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칠레 못지않은 성장을 보이는 아르헨티나 등이 新世界의 주요 와인 생산국가들이다.●
 
 

  ▣ 이달의 추천 와인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프랑스·이탈리아·칠레를 대표하는 명품 와인 4選
 
 
  샤토 무통 로칠드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 보르도 지방의 명품 와인
 
  보르도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 중 최고의 와인 61개만을 선정하여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분류한 그랑 크뤼 클라세 중 단 5개의 1등급 와인 중 하나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와인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社가 생산하며, 매년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으로 라벨을 디자인하는 특별한 와인으로 와인 애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콜렉션 아이템이다.
 
  ●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 지방, 포이악마을
  ● 포도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 알코올 도수 12.5%
  ● 가격 100만원 (빈티지별로 다름)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
 
  보르도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부르고뉴 지방의 명품 와인
 
  와인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 조차 한번쯤 들어본 이름이라고 할 정도의 명성을 가진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는 줄여서 「로마네 콩티」로 불린다. 본로마네에 위치한 축구장 정도 면적의 포도밭에서 연간 5000병 정도밖에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와인을 마시는 사람의 꿈이라 불린다.
 
  ● 생산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본로마네 마을
  ● 포도 품종 피노 누아
  ● 알코올 도수 13%
  ● 가격 300만원 이상 (빈티지별로 다름)
 
 
  솔라이아
 
  이탈리아 와인의 르네상스를 이끈 슈퍼 토스카나 와인의 대명사
 
  이탈리아 와인 사상 최초로 미국의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 선정 100大 와인 중 1위에 선정된 「슈퍼 토스카나 와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 명가 안티노리 가문이 토스카나 지방의 토착 품종과 해외 품종을 절묘하게 혼합하여 최고의 맛을 이끌어 낸 최고의 와인이다. 「솔라이아」는 태양 같은 와인이라는 의미이다.
 
  ● 생산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
  ● 포도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산지오베제
  ● 알코올 도수 13.5%
  ● 권장 소비자가 55만원 (빈티지별로 다름)
 
 
  알마비바
 
  칠레 와인의 진수를 보여 준 프리미엄 와인
 
  칠레 마이포 밸리의 잠재성을 일찌감치 알아차린 프랑스의 와인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社가 칠레 와인 생산자인 콘차 이 토로와 함께 생산한 최초의 칠레-프랑스 합작 와인이다. 칠레産 카베르네 소비뇽의 진수를 보여 주는 「알마비바」는 중저가 와인 생산국이라는 칠레의 이미지를 바꿔 놓은 최초의 칠레산 프리미엄 와인이다.
 
  ● 생산지 칠레 마이포 밸리, 푸엔테 알토 지역
  ● 포도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메를로, 프티 베르도, 말벡
  ● 알코올 도수 14.5%
  ● 권장 소비자가 20만원 (빈티지 별로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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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와인 가이드 ⑤와인과 음식의 조화


치즈와 와인은 형제
수천 종의 치즈와 어울리는 와인 고르는 재미 쏠쏠
김치찌개 같은 매운 국물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은 찾기 어렵지만, 나물·산적·전유어 같은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은 많아

李京姬 대유와인 대표
1955
부산 출생. 서강大 사학과 대학원 서양사학과 졸업. 프랑스 파리 소르본大 박사과정 수학.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홍보 담당, 에어프랑스 한국지사 마케팅 매니저, 대유와인 마케팅 실장, 보르도 와인 기사단으로부터 기사 작위 수여. 대유와인 대표이사.

 

「마리아주」

美食(미식) 하면 프랑스 사람들이다. 역사적으로 프랑스를 침공한 이민족들은 프랑스의 섬세한 요리와 와인에 매료되어, 결국은 프랑스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으로 프랑스를 거쳐간 미국 군인들은 프랑스 요리와 와인의 맛을 간직한 귀국했다.
 
 
「마리아주(mariage)」는 프랑스어로 「결혼」을 의미한다. 와인과 음식의 조화를 표현할 마리아주라 한다. 와인과 요리가 제대로 어울리기만 한다면 행복한 결혼처럼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뜻이다.
 
 
食문화에서 술은 식탁의 반주이나 와인은 단순한 반주의 역할을 넘어선다. 레스토랑에서는 보통 메뉴를 정하고 메뉴에 알맞은 와인을 정한다. 전문가들은 『마실 와인을 먼저 정하면 좀더 정확하게 음식을 선정할 있다』고 한다.
 
 
육류는 레드 와인, 어류는 화이트 와인과 어울린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레드 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 성분이 고기류의 기름기와 짙은 맛을 조절해 주고, 화이트 와인의 새콤한 맛이 생선의 맛과 조화를 이룬다.
 
 
요리의 主재료 이외에 조리방법이나 소스에 따라서 음식의 특성이 달라질 있으므로 이런 것을 모두 고려해 와인을 선택한다.
 
 
요즘 출시되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신세계 샤르도네는 가벼운 레드 와인보다 무겁고 맛이 풍부하고 진하다. 와인과 음식의 조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와인의 색깔이 아니라 와인의 농도와 무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호와 취향이다. 스테이크를 먹을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것이 좋은 사람은 그렇게 마셔도 된다. 취향은 변하는 것이라는 것만 이해하자.

 
  § 서양식 정찬에서 와인 고르기
 
  서양식 정찬인 코스요리를 먹을 때, 와인과 음식의 조화는 중요하다. 와인과 요리의 매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서양식 정찬은 일반적으로 食前酒(식전주)-전채요리-主요리-디저트로 구성된다. 각 코스별로 어떤 와인이 어울리는지 알아보자.
 
  우리 음식 문화에서는 식사 전에 술을 마시는 경우가 거의 없다. 서양식 정찬의 경우 바로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스파클링 와인이나 와인 칵테일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며 정찬의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이때 마시는 술을 「아페리티프」라고 한다.
 
  아페리티프는 한 잔 정도가 적당하며, 모두 식탁에 앉으면 전채요리와 함께 화이트 와인을 마신다. 전채요리는 주로 입맛을 돋우기 위한 것으로 해산물 또는 담백한 맛의 요리를 준비한다. 주로 산도가 풍부한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곁들인다. 전채요리 후 수프가 준비되는 경우, 수프에는 와인을 곁들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메인 코스에는 주로 맛이 진하고 풍부한 육류요리가 나오며, 와인 역시 풍부한 맛의 레드 와인을 준비한다. 메인 코스 후에는 식사를 마무리하는 코스로 소량의 달콤한 디저트가 준비된다. 달콤한 디저트에는 단맛이 풍부한 스위트 와인을 곁들이며, 디저트 코스가 끝난 후 소화를 돕기 위해 코냑이나 브랜디, 그라파와 같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주가 나온다.
 
  이 과정 역시 우리 음식문화에는 없는 것으로, 이때 마시는 술을 「디제스티프」라고 하며 시가를 함께 피운다.
 
 
  § 요리에 맞춰 와인을 선택
 
  육류요리에는 레드 와인을, 어류요리에는 화이트 와인을 고르는 원칙을 보면, 요리 재료의 색깔과 와인의 색깔을 맞춘다고 볼 수 있다. 흰살 생선에는 화이트 와인을 선택하지만 연어나 참치와 같은 붉은 살 생선에는 레드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육류요리의 경우 살이 붉은 쇠고기나 양고기는 레드 와인을, 닭고기나 돼지고기의 경우는 풍부한 맛의 화이트 와인을 함께 할 수 있다.
 
  조리법에 따라 그 맛과 풍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조리법을 고려해 와인을 선택한다. 기름지고 맛이 풍부한 요리에는 레드 와인을, 담백한 맛의 요리에는 화이트 와인을 마신다. 요리 재료가 어패류라고 해도 기름진 요리라면 가벼운 레드 와인이 어울리고, 육류요리도 담백하면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릴 수 있다.
 
  와인을 고를 때 지역을 고려한다. 이탈리아 음식에는 이탈리아 와인을, 프랑스 음식에는 프랑스 와인을 마시는 것은 기본적인 와인 매치의 방법이다. 같은 환경, 같은 토양에서 재배·생산되는 것이 서로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가정이나 혹은 뷔페에서 와인을 고를 때는 어떤 것이 좋을까. 육류와 생선 요리, 다양한 조리 방법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가정의 식탁이나 뷔페에서는 어울리는 와인을 고른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개성이 강하고 高價(고가)인 와인보다는 누구나 마시기 편하며 부담 없는 와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1. 와인과 음식의 매치
 
  와인 종류에 따라 잘 어울리는 음식을 정리해 본 것으로 이 정도만 알아 둔다면 음식과 와인의 조화에 있어 큰 실패는 없을 것이다.
 
  ■ 드라이한 맛의 스파클링 와인: 굴, 캐비어, 훈제연어
 
  ■ 가벼운 화이트 와인: 조개, 새우, 바닷가재
 
  ■ 진한 화이트 와인: 연어, 고등어, 닭고기
 
  ■ 로제 와인: 생선, 닭고기
 
  ■ 가벼운 레드 와인: 가금류, 양고기
 
  ■ 진한 레드 와인: 쇠고기, 파스타
 
  ■ 스위트 와인: 푸아그라, 치즈, 케이크
 
  와인의 특성은 사용한 포도 품종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에, 포도 품종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 화이트 와인
 
  ■ 샤르도네: 생굴·조개·연어와 같은 해산물, 닭고기 요리
 
  ■ 소비뇽 블랑: 생선회, 담백한 생선요리
 
  ■ 리슬링: 크림소스나 단맛이 가미된 생선요리
 
  * 레드 와인
 
  ■ 시라: 양념이 풍부한 고기요리
 
  ■ 메를로: 소스가 부드러운 고기요리
 
  ■ 카베르네 소비뇽: 진한 소스를 사용한 고기요리
 
  요리와 와인을 즐길 때 음식을 삼킨 후에 와인을 마실 수 있지만, 입 안에 요리와 함께 와인을 마시는 것도 재미있다. 입 안에서 요리와 와인의 맛이 어우러져 이상적인 맛을 낸다.
 
  2.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
 
  와인이 우리 생활에 가까워지면서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와인을 마시는 것이 우리 문화의 일부는 아니지만, 와인의 종류와 맛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식과 어울릴 수 있다. 물론 모든 한식에 와인이 어울리는 것은 아니며, 김치나 맵고 뜨거운 국물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은 찾기 쉽지 않다.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 중에는 와인과 어울리는 것이 많다.
 
  가정에서 먹는 식사의 경우 중심이 되는 요리에 와인을 맞추는 것이 좋다.
 
  ■ 진한 레드 와인: 등심·안심·갈비·철판구이 등 쇠고기 요리, 생등심 불고기
 
  ■ 미디엄 레드 와인: 양념 불고기, 주물럭 등 약간 단맛이 나는 쇠고기 요리
 
  ■ 라이트 레드 와인: 닭, 오리, 삼겹살
 
  ■ 드라이 화이트 와인: 생선회, 생선구이, 조개요리, 갑각류, 야채버섯 등 나물류
 
  ■ 로제 와인: 생선이나 낙지볶음, 닭고기, 해물탕, 해물파전
 
  ■ 스위트 화이트 와인: 떡, 과자 등 단맛이 많은 음식
 
 
  §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 치즈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치즈다. 치즈와 와인은 형제라고 할 만큼 닮은 구석이 많다. 와인처럼 치즈 역시 수천 가지의 종류, 지역에 따라 다른 맛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
 
  주변의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가면 다양한 치즈를 손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치즈와 어울리는 와인을 알아 둔다면 와인을 마시는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이다.
 
  ■ 푸른 곰팡이 타입: 치즈 속에 푸른 곰팡이를 넣어 만든 것으로서 「로크포르」, 「고르곤졸라」, 「스틸턴」 등이 있다. 짠맛이 풍부하고 자극성이 있어, 치즈 초보자용은 아니다. 이 치즈는 깊은 맛을 내는 레드 와인이나 스위트한 와인과 어울린다.
 
  ■ 흰 곰팡이 타입: 치즈 표면에 흰 곰팡이를 바른 것으로서 「브리」, 「쿨로미에」, 「카망베르」 등이 있다. 부드럽고 냄새가 없다. 산뜻한 맛의 와인과 어울리며, 일반적으로 가장 먹기 편한 종류이다.
 
  ■ 약간 단단한 타입: 치즈를 압착해 물을 빼서 보관성을 높인 것으로서 「고다」, 「체다」, 「에담」 등이 있다. 쫄깃한 질감과 부드러운 맛으로 가벼운 타입의 와인이 어울린다.
 
  ■ 단단한 타입: 치즈에 수분이 적고, 숙성기간이 긴 것으로서 「그뤼예르」, 「파르미자노 레자노」 등이 있다. 잘 숙성시킨 것은 아미노산이 증가해서 감칠맛이 높다. 깊은 맛의 와인과 신맛이 있는 와인이 어울린다.
 
  ■ 워시 타입: 치즈의 표면을 소금물이나 브랜디로 씻어 내고 만든 것으로서, 「퐁 레베크」, 「뮌스터」, 「에푸아스」 등이 있다. 강한 향이 나지만 깊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프루티한 레드 와인이 어울린다.
 
  ■ 셰브르 타입: 산양 젖으로 만든 치즈로서 「생 모르」, 「발랑세」, 「피코동」 등이 있다. 산양 젖 특유의 냄새가 난다. 숙성이 덜 된 것은 신맛과 크리미한 맛이 있고, 숙성이 진행되면 신맛이 연해지고 깊은 감칠맛이 난다. 드라이 화이트 와인과 가벼운 레드 와인이 어울린다.
 
  ■ 프레시 타입: 우유를 유산균과 효소로 굳혀 물을 빼기만 하고 숙성시키지 않은 것으로서 「크림 치즈」, 「모차렐라」, 「코타주」 등이 있다. 프루티한 와인과 어울린다.
 
 
  § 지킬 때는 지키자. 와인 에티켓
 
  와인 문화의 대중화에 따라 와인을 편하고 쉽게 즐기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언제 어디서나 와인 에티켓을 엄수할 필요는 없지만, 와인은 서양의 음식 문화에 있어 중요한 일부분이기에 그들의 방식을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에 제대로 지켜 주면 한층 돋보이게 된다.
 
  ㆍ와인을 평가하지 말고 마셔라 식사자리 혹은 비즈니스 자리에서 와인은 즐기기 위한 도구이다. 따라서 감정하듯이 색을 자세히 살펴보거나, 향을 깊게 들이마시거나, 와인을 입 안에 오래 머금고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상대방에게 좋은 와인인지 아닌지 따지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초대받았을 경우, 상대방이 귀한 와인으로 대접할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ㆍ와인을 따를 때 와인잔은 들지 마라 우리나라 「酒道(주도)」에서는 상상하지 못하는 일이다. 와인잔은 들게 되면 따를 때 불편하기 때문에 그냥 식탁 위에 두는 것이 좋다. 만일 따르는 사람이 손윗사람이라 예의에 어긋난다는 생각이 든다면 손을 와인잔 받침 부분에 살짝 갖다 댄다. 너무 격식을 따지기보다는 상황에 맞추어 대응한다. 레스토랑에서 서비스를 받을 때는 와인잔을 들지 않는다.
 
  ㆍ와인잔은 다리 부분을 잡는다 와인잔을 잡을 때는 와인이 담겨 있는 볼 부분보다는 다리를 잡는다. 왜냐하면 와인의 온도가 체온으로 인해 변할 수 있고, 지문이 묻으면 미관상 안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와인을 마실 때 볼을 잡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보다 와인 문화를 먼저 접한 이들도 볼을 잡고 있는 것을 보면, 볼을 잡아도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
 
  ㆍ와인은 첨잔을 한다 와인을 마실 때는 와인잔의 바닥을 비우지 않는다. 어느 정도 밑에 와인을 유지하며 계속 첨잔을 해서 마신다. 와인의 종류가 바뀌는데 잔을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 마시고 물로 한 번 헹궈준다.
 
  ㆍ원샷은 금물? 와인은 천천히 그 맛을 음미하면서 즐기는 술이고, 또한 잔에 양이 많아 원샷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기 쉽다.
 
  ㆍ와인을 그만 마시고 싶다면 더 이상 와인을 마실 수 없다면 웨이터가 와인을 따르려고 시도할 때 손바닥을 와인잔 윗부분에 살짝 갖다 댄다.
 
  ㆍ와인을 따를 때에는 병을 살짝 돌린다 와인을 따를 때는 다 따르고 나서 끝을 살짝 돌려 준다. 이것은 와인방울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ㆍ와인잔은 다른 사람에게 돌리지 않는다 우리나라 술자리에서는 자신이 마시던 잔을 돌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와인은 잔을 돌리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ㆍ접대를 한다면 낯선 와인은 피한다 새로운 와인에 도전해 보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낯선 와인은 고르지 않는다. 가격대가 너무 비싼 것보다는 중간 가격대의 와인을 선택한다. 식사할 레스토랑에 미리 전화하여 와인리스트를 받아 마실 와인을 염두에 두거나 소믈리에의 도움을 받는다.●
 
 



  ▣ 이달의 추천 와인
 
  설날을 맞아 대표적인 명절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한다.
 

  로제 드 무통 카데
 
  나물류·전유어와 함께
 
  나물이나 전유어는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과 함께하지만, 이번 명절에는 신맛이 풍부하면서 힘있는 로제 와인을 곁들이면 어떨까. 프랑스 보르도 지방을 대표하는 적포도 품종으로 생산해 화이트 와인처럼 시원하게 마시지만, 레드 와인의 힘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칸느 영화제 공식 와인인 「무통 카데」의 새로운 시리즈인 「로제 드 무통 카데」는 로제 와인 특유의 아름다운 색상 또한 매력적이다.
 
  ●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 지방
  ● 포도 품종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카베르네 소비뇽
  ● 알코올 도수 13%
  ● 권장 소비자가 3만5000원
 
 
  빌라 안티노리 로소
 
  닭찜·고기산적과 함께
 
  「빌라 안티노리 로소」는 7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와인 명가 안티노리社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토스카나 지방의 레드 와인이다. 토스카나 지방의 토종 품종인 산지오베제와 全세계적으로 알려진 포도 품종을 블렌딩해 생산하는 「빌라 안티노리 로소」는 한식의 풍부한 양념과 잘 어울린다. 특히 입 안을 가득 채우는 산미는 닭찜이나 고기산적과 같이 무겁지 않은 육류 요리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 생산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 포도 품종 산지오베제,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
  ● 알코올 도수 13%
  ● 권장 소비자가 5만원
 
 
  포이악 바롱 나다니엘
 
  갈비구이와 함께
 
  프랑스의 전설적인 와인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社가 생산하는 고급 레드 와인인 「포이악 바롱 나다니엘」은 조화로운 레드 와인의 맛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맛은 명절에 먹는 고기요리 중 묵직한 맛의 갈비구이와 잘 어울린다. 이 와인은 보르도의 특1등급 와인인 「샤토 무통 로칠드」, 5등급의 「샤토 클레르 미용」과 다마이약의 포도로 생산되는 고급 와인이다.
 
  ●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 지방 포이악 마을
  ● 포도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메를로, 프티 베르도, 말벡
  ● 알코올 도수 12.5%
  ● 권장 소비자가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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