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많이 쓰면 중독될수 있다

아이폰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휴대폰 기능에 어플리케이션(Apps)을 추가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전화외에도 활용할수 있는 범위가 매우 넓지요.

그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아이폰을 예로 들면 애플 앱스토어는 처음에 500여개로 시작한 어플리케이션 숫자가 오픈 1년이 막 지난 지금은 5만6천개 이상의 유/무료 어플리케이션(Apps)이 등록되어 아이폰 인기에 한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아이폰 Apps의 종류는 워낙 다양해서 아이폰만 있으면 생활속에서 사용하는 웬만한 일은 거의 다 처리할수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구글폰, 윈도우 모바일폰, 블랙베리, 팜 프리, 노키아등도 잇달아 앱스토어를 오픈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SK, 삼성등이 앱스토어를 준비중에 있고 오늘 뉴스를 보니 LG전자도 앱스토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하니 가히 앱스토어 전쟁을 방불케 하는것 같네요.

미국 시카고 소재 컨설팅 기업인 Gravity Tank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 1000명을 대상으로 한가지 조사를 실시했는데, 스마트폰(주로 아이폰/구글폰)을 사용한뒤로 다른 활동들에 소비되는 시간이 얼마나 줄어들었나 하는 내용의 조사를 실시했다고 하네요. 이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TV, 신문등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PC, MP3, 게임들을 하는 시간 역시 줄어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위의 챠트는 이들이 직접 작성한 설문 결과를 정리한것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부터 줄어든 다른 활동들의 시간을 %로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주로 아이폰과 구글폰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MP3 플레이어 사용시간과 신문읽는 시간이 24%로 가장 많이 줄어들었군요. 그뒤로 TV시청시간 23%, 휴대용 게임기와 컴퓨터 사용시간이 22%, 콘솔 게임기와 독서, 전화통화 시간이 20% 줄어들었습니다. 이밖에도 레져활동, 운동, 집안일, 잠자는 시간등이 줄어들어 아이폰같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추측해 볼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은 일에도 소홀해져서 출퇴근시간도 13% 단축시켰고 친구만나는 시간, 공부나 숙제하는 시간, 심지어 먹는 시간마저도 13%씩 줄이며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10%씩 줄였고, 학교 수업에 출석하는 시간도 8%나 줄었다고 답해 스마트폰 Apps 중독 현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면도 많이 보이는군요.

우리나라는 아직 스마트폰이 활성화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 만약 이런 조사를 한다면 다른 결과가 나오겠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고 관련 Apps가 많이 나온다면 이중 몇몇은 비슷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PC로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TV나 신문은 잘 보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것과 같은 이치인것 같습니다. PC게임을 많이 하는 학생들중 학교에 잘 가지 않아 사회적인 문제가 된적도 있었죠. 뭐든 조금씩 해야지 중간이 없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라는 교훈이 생각나게 하네요. ^^

More iPhone Apps = Less TV, Newspapers and Everything Else
LG전자도 앱스토어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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