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라이브서치 후속 검색엔진, MS 빙(Bing)!

IT 2009. 5. 27. 09:24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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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Bing? 빙?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브서치 후속으로 준비중인 검색 엔진이 그동안 줄곧 쿠모로 알려져 왔는데 또다른 후보였던 "빙 (Bing)"으로 정해진것 같습니다. 쿠모는 개발 코드명으로만 남게 되고 정식 출시는 빙으로 정해졌다고 하네요. 또한, 지난 4월에 포스팅한 내용과 같이 이번 검색 엔진 출시에 거액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을것이라고 합니다.

X 쿠모 X
MS 라이브서치를 대신할 검색 엔진의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쿠모(Kumo)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어제 나온 AdAge의 보도를 보면 상황이 바뀌어 빙(Bing)으로 결정되는 것 같네요. AdAge의 보도내용에 Bing이란 이름이 세번씩이나 나오고 있는데 반해 Kumo란 이름은 전혀 언급이 되지 않고 있는걸 보면 Kumo는 단순히 개발 코드명으로 남게 되고 정식 출시명은 Bing으로 결정된것으로 보입니다. MS는 kumo.com과 함께 bing.com, bing.net이란 도메인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Bing이란 이름으로 출시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AdAge는 MS가 광고 에이전시인 JWT와 계약을 맺고 8천만 달러내지 1억달러 정도의 비용을 지면광고 및 온라인광고, TV, 라디오광고, 옥외광고 등에 사용할것 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는 지난 4월 보도 내용과 일치하는 액수의 광고 비용입니다.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소비자 제품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액수가 5천만 달러라고 합니다. 또한, 구글의 경우 지난해 광고비용으로 총 2천 5백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하니 MS가 이번 승부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노출이 가능한 모든 광고 수단에 빙(Bing)을 등장시켜 모든 사람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검색 엔진을 알리려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26일부터 열리는 D7 Conference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가 "빙(Bing)"의 시연을 해 보임으로써 MS의 새로운 검색엔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부터 끌기 시작해 대규모 광고가 시작되면 점차 일반 대중들에게도 어필을 하기를 바랄것입니다. 참고로 여기에는 야후 CEO인 캐롤 바츠도 참석한다고 합니다.

구글과 MS의 광고비를 비교해 보면 구글의 지난해 광고비 2천5백만 달러에는 구인 광고 비용 1천1백6십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MS가 지난해 사용한 광고비는 총 3억 6천 1백만 달러라고 합니다. MS는 지난해 빌 게이츠와 세인펠드가 나온 광고 이외에도 "I'm a PC" 광고등에 많은 비용을 쏟아 부었지요.


[빌 게이츠와 사인펠드(Jerry Seinfeld)가 나온 광고]


[I'm a PC 광고]

이번에 전개될 MS의 광고는 기존에 구글이나 야후가 했던 광고와는 다를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광고는 검색이 정말로 문제 해결을 해주는지를 물어봄으로써 기존 검색 엔진이 사용자들의 생각한대로 잘 찾아 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는것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검색 엔진을 "빙(Bing)"으로 바꿔볼 이유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All about Microsoft를 운영하는 Mary-Jo Foley가 여기에 또다른 추측을 내놓아 사람들을 혼동시키고 있는데 MS가 지난주 델라웨어에 은밀히 별도 회사를 등록했는데 (회사 등록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가 야후를 인수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 그녀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날것이라고 하는군요.

MS-야후 공동 관리 회사 설립을 발표해 검색 광고 판매 및 운영을 담당할것이라고 합니다. 별도의 회사인 만큼 MS나 야후, 어디에도 합병되지 않고 검색 광고 업무만 처리할것이라고 그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MS 라이브서치 브랜드를 "야후"로 변경하는데 이유는 최근에 MS가 빙이란 이름의 상표권을 가져오는데 실패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liveside.net에 포스팅되어 있는데 Bing Mobile Inc.라는 회사가 빙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MS가 상표권을 사려고 하면 이 회사를 인수해서 어렵지 않게 상표권을 얻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 순서는 빙(또는 야후)로 불릴 검색 엔진으로 구글과의 검색 전쟁을 전개하는것인데 구글이 계속 60%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갈것이고 야후/빙은 25%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Mary-Jo Foley의 추측이라 신빙성은 크게 없는 편이지만 MS-야후의 연합전선이 구축되는것도 예상할수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적이 내일은 친구가 되는 일이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수시로 일어나곤 합니다. 그 유명했던 윈텔(Win-Tel) 연합도 인텔이 리눅스 기반 모블린 OS를 개발하면서 깨지기 일보직전이라고 하니까요.

아무튼 조만간 MS의 새로운 검색 엔진이 런칭될 예정이고 이름은 빙(Bing)으로 정해질것이 유력합니다. 야후와의 연합 및 야후 검색부문 인수등은 루머만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수 있을것이구요. 중요한 것은 MS의 새로운 검색엔진이 가지고 있는 성능이겠죠. 아무리 이름을 잘 짓고 야후와의 연합이 잘 성사된다고 해도 검색 엔진 자체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을테니까요. 오늘, 내일중으로 소개될 Bing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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