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북한에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서비스 중지시켜 (업데이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스탄트 메신저(IM) 서비스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서비스를 5개국에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제재 조치가 내려진 5개국에 대해 MS도 메신저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것인데, 이번에 메신저 서비스가 중단되는 나라는 쿠바, 시리아, 이란, 수단 그리고 북한이 포함된 5개국입니다.

이 내용을 처음 보도한 곳은 liveside.net인데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도 liveside.net의 보도내용을 아래와 같이 곧바로 인정했습니다.

“I can confirm the report on LiveSide is correct. Microsoft has discontinued providing Instant Messenger services in certain countries subject to United States sanctions. Details of these sanctions are available from the United States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이번 조치는 적대국과는 교류하지 않고 테러리스트와 인권 탄압자들과는 대화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원칙에 따른 것이고, 미국이 이들 국가에 대해 경제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기때문인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몇년동안 계속 서비스하다가 왜 이제서야 서비스를 중지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 조치는 어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기 전인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것이어서 핵실험과도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현재 이들 5개국에서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에러 메시지를 보인다고 하는군요.

810003c1: We were unable to sign you in to the .NET Messenger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현재 시점에서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는지, 이들 국가의 사용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이들 국가에서는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만 밝혔다고 합니다. 미묘한 시기에 나온 이번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업데이트) 윈도우 라이브 사용이 중지된 이들 5나라는 지난해 10월부터 구글 크롬을 사용할수 없도록 조치된바 있습니다. 관련글 링크 - 구글 크롬을 사용할 수 없는 나라

Microsoft Shuts Off Windows Live Messenger IM For Users In Countries Embargoed By The US
Microsoft cuts Windows Live Messenger access for users in five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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