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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사람들 몸에는 하나 둘씩 걸쳐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옷도 많이 껴입게 되고 머플러와 모자 등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것들이 많이 팔려나가게 되죠. 저는 아직까지 내복을 입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올해는 내복 판매량도 상당할 것 이라는 뉴스도 보이더군요. TV에는 각종 겨울용 코트와 파카 등 각종 의류 광고가 계속 나오던데 올 겨울은 얼마나 추울지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의류 외에도 겨울이 되면 판매량이 늘어나는 아이템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음악을 들을 때 자주 사용하는 헤드폰인데, 여름에는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지만 겨울에는 음악도 듣고 귀도 따뜻하게 해주는 헤드폰의 판매가 늘어난다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겨울에 헤드폰을 쓰면 귓볼에 찬바람이 닿지 않으니 헤드폰을 쓰는 것이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보다 귀 건강을 위해서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젠하이저 RS220


하지만 개인적으로 헤드폰은 아무래도 부피가 커서 잘 가지고 다니지 않고 집에서만 사용하는 편입니다. 밖에서는 작고 가벼운 이어폰이 제격이죠. 그런데, 지난 주 아주 괜찮은 헤드폰과 이어폰을 경험했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이 몇가지 있어 간단하게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젠하이저 IE80, IE60


지난 11월 25일 금요일,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독일의 젠하이저(SENNHEISER)가 "Sound of Life"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젠하이저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각종 컨퍼런스 장비 및 시스템, 그리고 젠하이저 커뮤니케이션즈 A/S라는 PC용 헤드셋, 오피스 및 콜센터용 솔루션 개발 및 판매 합작사도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합니다.

젠하이저 Sound of Life


Sound of Life 행사에는 응치순 젠하이저 아시아 총괄 사장이 직접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와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젠하이저 응치순 사장


이날 Sound of Life 행사는 2개 층에서 진행되었는데 먼저 2층의 체험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첫번째 체험 공간은 비행기 객실처럼 꾸며져 있는 곳이더군요.

젠하이저 비행기 테마존


비행기 테마존에서는 비행기 소음 속에서 PXC 360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헤드폰의 버튼을 누르면 빨간 불이 들어오는데 이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작동한다고 하더군요.

젠하이저 PXC 360젠하이저 PXC 360


다음으로는 조용한 음악 감상실처럼 꾸며진 부스에서 젠하이저의 HD800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HD800은 헤드폰 안쪽 이어패드 부분이 귀에 닿지 않고 귀 전체를 감싸주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없어 매우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하나 갖고 싶은 제품입니다. 젠하이저의 하이엔드 헤드폰답게 깨끗한 음질과 풍부한 음량이 매우 인상적이지만 2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은 너무 부담스럽더군요. 

젠하이저 HD800젠하이저 HD800


마지막 테마존은 영화관이었는데 언론에도 많이 보도된 무선 헤드폰 신제품 RS220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무선 헤드폰임에도 아주 훌륭한 음질을 느낄 수 있었는데 RS220은 음향 신호를 압축하는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클리어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음향 송출 거리는 최대 100m로 실내에서는 30m까지 커버한다고 합니다. 가장 최고급 제품은 아니지만 기능성과 음질면을 종합해 이날 만나본 헤드폰 중 가장 탐나는 헤드폰이었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가격(69만원)을 자랑하는 제품이라 이날 체험해 보았다는 것 만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젠하이저 RS220젠하이저 RS220


세가지 테마존을 경험하고 1층으로 와보니 젠하이저의 헤드폰과 이어폰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전시한 뒤 체험할수 있도록 꾸며 놓았더군요. 각종 이어폰과 헤드폰을 체험해 보았는데 1층에 전시된 헤드폰들도 좋았지만 2층에서 이미 하이엔드급 제품을 체험한 탓에 별 감흥을 받지 못했고 대신 IE60, IE80등의 고급 이어폰과 CX680, CX980i 등 특화된 기능을 가진 이어폰은 조금 관심이 가더군요. 

0123456789101112


사실 생활하면서 소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날 체험 행사를 통해 좋은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사람에게 매우 중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제대로 느끼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 척박하고 바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서글프기도 하더군요.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여유롭게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너무 사치스런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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